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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질주하던 기관차가 어느 날 멈춰섰다. 대중에게 사랑받던 여성학자이자 방송인, 베스트셀러 저자였던 오한숙희(63)에게 번아웃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팔다리 힘이 빠졌고, 목덜미로 열이 확 올랐다. 어렵사리 잠들었다가 깨면 새벽 2시.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됐나.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2014년 3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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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질주하던 기관차가 어느 날 멈춰섰다. 대중에게 사랑받던 여성학자이자 방송인, 베스트셀러 저자였던 오한숙희(63)에게 번아웃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팔다리 힘이 빠졌고, 목덜미로 열이 확 올랐다. 어렵사리 잠들었다가 깨면 새벽 2시.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됐나.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2014년 3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