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총리 “직장인 출근 시간 연기 권고…학교는 휴교·원격수업 요청”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장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각별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 내내 상황점검회의를 연일 개최하며 세밀한 부분까지 챙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역대급 위력을 지닌 태풍이기에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고 썼다.

그는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가 고비”라며 “내일 오전 민간 분야의 출근 시간을 늦추도록 적극 권고하고 특히 각급 학교들에 적극적인 휴교나 원격수업 실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지자체 중심으로 재해취약지역의 배수로와 시설물 등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취약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미리 안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외출을 삼가시며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 부처와 지자체가 총력 대응하겠다. 저부터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끝까지 철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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