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 균형발전, 서민 경제 지원 등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2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반사이익, 무기력 정치가 아닌 성과와 실적으로 인정받는, 신뢰·기대·사랑을 회복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지역 균형 발전 과제가 계속 후순위로 밀리고 퇴행하고 있단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전반적 양극화 완화, 서민경제 지원에 있어서도 퇴행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역균형발전은 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균형발전, 지역 간 균형이란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특별법으로 부산 가덕 신공항 재정 지원하는 것처럼 광주 공항, 대구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특별법으로 가능하게 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쌀 값 폭락을 지적하며 “쌀 문제는 식량안보, 전략산업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시장 관점으로만 접근하면 우리 주식 자급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무적 시장격리제’ 도입을 언급하고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시장격리제를 일정한 요건이 되면 의무적으로 시장격리에 나서도록 입법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