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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청년월세’ 신청자 2만 명을 모집한다. 청년월세는 보증금 5000만 원·월세 60만 원 이하 건물에 사는 무주택 청년에게 최대 10개월 간 월 20만 원씩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실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1인가구 중 중위소득 150% 이하(1인가구 기준 월 292만 원)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8월 말 최종 지원대상이 선정되고, 월세 지원은 10월부터 시작된다.
주민등록등본에 만 19~39세 이하인 형제·자매 또는 동거인이 포함된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셰어하우스 방에 사는 이들도 개별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에 월세가 낮은 구간(보증금 1000만 원·월세 50만 원 이하)에 모집 인원의 75%인 1만5000명을 배정했다. 신청 기간은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서울주거포털 홈페이지(housing.seoul.go.kr)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생활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청년들에게 단비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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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