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 해단식 및 감사예배가 1일 오후 김포 운양동 두란노교회에서 개최됐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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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 해단식 및 감사예배가 1일 오후 김포 운양동 두란노교회(담임 이상문 목사)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에서는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 사회로 김일엽 목사(기침 서기)의 기도, 기획위원장 조강신 목사(예장 대신)의 성경봉독 후 소강석 목사가 창세기 12장 1-3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소강석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복의 근원, 복이 시작되는 곳이다. 저도 어린 시절 교회 다닌다고 집에서 매를 맞고 쫓겨났지만, 결국 모두 예수님 믿는 집안이 됐다”며 “제가 복의 근원이자 시작점이 된 것이다. 전도뿐 아니라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또 축복의 전달자이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 은혜와 축복이 전달돼야 한다. 어떤 형태로든 우리가 가는 곳마다 복을 전달하고 은혜를 끼쳐야 한다”며 “이와 함께 복의 통로자이다. 나를 통해 은혜가 흘러가야 한다. 목회도 이렇게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도 마찬가지다. 원래 이상문 목사님이 이번 대회장에 내정돼 있었지만 어찌어찌 잘 안 됐는데, 또 어찌어찌 해서 됐다”며 “장로교회에서는 이를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라고 한다. 예배 장소도 저희 교회에서 하려 했지만, VIP 등이 오실 수 있도록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요청드렸다. 우리가 이렇게 공교회의 권위와 위상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안을 받아 주신 이영훈 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저희가 이렇게 공공재로 쓰임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하나님의 한 치 오차 없는 마스터플랜, 디자인에 의해 이뤄진 일들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뤘다. 특히 물 한 방울이 모여서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듯, 하나의 별이 모여 은하수를 이루듯 총무님들의 단합된 행동과 일치된 언어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소강석 목사는 “우리는 복이 시작되는 시발자, 축복이 전달되는 전달자, 축복이 흘러가는 통로자로서, 이제 내친김에 한국교회 공익과 공공선을 지켜내기 위해 연합기관의 하나 됨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신학의 하나됨이 아니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각 교회도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 다시 세움, 리빌딩을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다시 모여 대표성을 가진 원 리더십, 원 메시지를 내면 좋겠다”며 “1인 독주 체제가 아니다. 지금 한교총도 대표회장 혼자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한국교회 내로라 하는 대표 분들을 다 모셔 놓고, 왜 연합해야 하고 미래를 세워야 하는지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싶다”고 호소했다.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우리는 복이 시작되는 시발자, 축복이 전달되는 전달자, 축복이 흘러가는 통로자로서, 이제 내친 김에 한국교회 공익과 공공선을 지켜내기 위해 연합기관의 하나됨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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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 이상문 목사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침체됐던 한국교회가 폭발하는 임계점을 돌파하고 이미지가 개선되는 전환점이 되어, 부흥운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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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를 전한 대회장 이상문 목사(예성 총회장)는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누리는 예배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물심양면으로 협력하시고 제가 들었던 중 가장 멋진 부활절 설교를 해주신 소강석 목사님, 장소를 제공하신 이영훈 목사님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들, 준비위원장님을 비롯해 각 교단 총무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문 목사는 “코로나 때문에 억눌렸던 상황 속에서, 여러분 덕분에 예배가 근래 가장 은혜롭고 멋지게 드렸다. 저도 코로나 때문에 예배를 앞두고 기도 많이 했다”며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침체됐던 한국교회가 폭발하는 임계점을 돌파하고 이미지가 개선되는 전환점이 되어, 부흥운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언론사와 기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엄진용 목사는 “대회장님과 소강석 목사님, 그리고 모든 총무님들께서 협력해 주셔서, 은혜로운 예배가 진행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감사예배 및 해단식은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기점으로 한국교회에 예배의 감격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부활의 기쁜 소식이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게 하옵소서!’, ‘배려와 존중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대통합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하옵소서!’ 등의 감사기도 후 이상문 목사의 해단선언으로 마무리됐다.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 해단식 및 감사예배에서 주요 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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