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들이 4월 26일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죽산 박형룡 박사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경총회장들은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홍정이 목사, 김남식 목사, 김만규 목사를 실무위원으로 선정했다.
증경총회장들은 이날 홍정이 목사의 사회로 먼저 예배를 드렸다.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죽산의 신학과 신앙’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죽산 박형룡 박사가 교단과 교단의 신학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면서 “박형룡 박사를 기념하는 사업을 통해 온 교단이 그를 알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배 총회장은 “박 박사의 신학은 정통개혁신학을 제대로 계승해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선포하는 것이었다”면서 “우리 교단 내에서는 이에 반하는 세속적 메시지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순서로 진행한 실무 회의에서는 박형룡 박사 신학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실무위원을 선정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차기 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실무위원에 선정된 김남식 목사는 “죽산 박형룡 박사 기념사업회를 사단법인화하여 죽산의 신학을 연구 계승 확산해 나가야 한다”면서 “향후 죽산신학강좌 지원, 죽산 박형룡 전집 간행, 자료집 간행, 박형룡 신학연구소 개설, 신학상 제정, 장학금 조성 등의 사업을 펼쳐가자”고 제안했다. 참석한 증경총회장들은 예장통합의 한경직 목사와 같이 박형룡 박사를 많은 사람이 알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표했으며, 총회차원에서 특별위원회로 기념사업회를 조직할 수 있도록 헌의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 보자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모임에는 배광식 김동권 서기행 장차남 정성구 김남식 김만규 홍정이 목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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