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전도부(부장:김학목 목사) 주최로 열린 2, 3차 전도세미나가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현장전도 가능하다’는 주제로 열린 2차 세미나는 3월 30일 서울 한밀교회(심수명 목사)에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개회예배 설교를 했고, 김종일 목사(서울 대명교회)와 홍승영 목사(서울 아름다운가지장지교회)가 강의를 담당했다.
‘피켓전도’로 잘 알려진 김종일 목사는 “무조건, 무작정, 무시로 전도하러 나가야 한다”며 피켓전도야말로 코로나19 시대에 효과적인 전도법이라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피켓전도는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피켓을 통해 만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언택트 전도법이며, 혼자 피켓을 들고 있는 것이라 법에도 위반되지 않아 안전하고, 전 교인들의 전도 체질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2018년 피켓전도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부교역자, 장로, 권사, 집사로 팀을 구성해 교회 인근 사거리 출퇴근시민들을 대상으로 1년 365일 지속하고 있다. 처음에는 전도지를 전하던 단순한 사역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교통봉사와 거리청소, 비오는 날 우산 전도, 겨울 핫팩 전도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와 섬김으로 발전했다. 김 목사는 “전도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피켓전도에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 홍승영 목사는 ‘전도의 핵심, 새가족 사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도가 새가족 정착이라는 실제적인 열매로 이어지려면 ‘초청’ ‘복음제시’ ‘정착’이라는 3단계 사역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목사는 “새가족 사역을 잘 수행하면 항상 새신자 전도의 기회를 얻게 된다. 새가족을 잘 섬기는 것을 보면 누구나 자기 주변의 불신자를 초청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라면서 아름다운가지장지교회에서 새가족 양육과 정착을 위해 시행하는 ‘영적 갓난아기 돌보기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3차 세미나는 대구 대명교회(장창수 목사)에서 열렸으며, 김종일 목사와 장윤제 목사(청림교회)가 강사로 나섰다. 장 목사는 ’10평의 기적! 북카페 작은 도서관을 통한 지역사회 열린 목회’ 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앞으로 한국교회의 사역은 지역 중심적이어야 하며 자립할 수 있는 재정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 작은도서관을 설립하는 것은 공익성, 확장성, 수익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의에 앞서는 김재철 목사(장성교회)가 개회예배 설교를 했다.
전도부장 김학목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도사역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포기할 수 없는 사명”이라면서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전도전략들을 교회마다 잘 접목해 큰 부흥의 물결이 넘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 chopin@kidok.com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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