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기독련 함평기독련 영호남 교류 협약식


영호남 교류를 위한 조인식을 갖고 있는 함평군기독교연합회와 통영시기독교연합회 관계자들.
영호남 교류를 위한 조인식을 갖고 있는 함평군기독교연합회와 통영시기독교연합회 관계자들.

영남과 호남 사이를 잇는 또 하나의 영적 가교가 놓였다.

경남 통영시기독교연합회(회장:성경선 목사)와 전남 함평군기독교연합회(회장:노성대 목사)는 4월 4일 함평교회(김운창 목사)에서 양 지역 대표들이 함께 한 가운데 영호남신앙교류 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조인식은 함평군기독교연합회 총무 박희종 목사 개회사, 박종태 장로(함평교회) 동행을 위한 기도, 양 지역 회장들의 인사와 협약서 서명, 이상익 함평군수와 이계도 장로(애니유솔 대표) 축사, 서종석 목사(함평전원교회)의 양 지역 발전을 위한 기도로 진행됐다. 또한 함평자연생태공원과 나비엑스포공원을 함께 탐방하며 교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에는 통영시기독교연합회와 함평군기독교연합회가 ‘영호남 간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우호 증진에 힘쓰다’ ‘양 기관의 인적·문화적 교류에 힘쓴다’ ‘양 기관의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상호 협력한다’는 구체적 내용들이 명시됐다.

특히 통영의 경우 함평의 활발한 사역을 벤치마킹해 지역복음화 사역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함평군기독교연합회는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을 중심으로 기독문화선교회를 조직해, 지역축제에 찬양콘서트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함평기독문화선교회는 나비축제 기간인 5월 3일 제18회 찬양콘서트를 개최하며, 통영시기독교연합회는 이날 다시 함평을 방문해 콘서트와 나비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성경선 목사는 “통영시는 14만 인구에 180교회가 활동하지만 복음화율이 7% 선에 그치고 있는데, 함평군은 적은 인구에도 33%라는 높은 복음화율을 나타내고 있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독문화 창달에 힘쓰는 함평의 교회들을 사역의 롤모델로 삼겠다”고 밝혔다. 노성대 목사는 “활발한 교류협력으로 상호 발전의 계기를 이루자”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식은 양 지역 교계인사들과 긴밀한 유대를 갖고 있는 함평 출신의 이계도 장로와 ‘피켓전도’로 이름난 김종일 목사(서울 대명교회)의 주선으로 성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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