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상 담은 영화 〈똥 싸는 소리〉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첫 시사회를 갖는 영화 <똥 싸는 소리> 포스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첫 시사회를 갖는 영화 <똥 싸는 소리> 포스터.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광주에서 지체장애인의 꿈과 일상을 담은 영화가 제작 상영된다.

실로암사람들(대표:김용목 목사)과 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김지연)은 4월 20일 오후 7시 광주극장에서 영화 <똥 싸는 소리> 시사회를 개최한다. 독특한 제목의 이 영화는 일도, 사랑도 잘하고 싶은 하반신마비 여성장애인의 삶을 담아낸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다.

배우 임도윤, 류성훈씨가 주연을 맡아 무수한 차별과 편견 속에서도 당당히 나아가는 캐릭터 미숙씨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 작품을 제작한 조재형 감독은 4년 전 갑작스런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사연을 가졌다. 이후 광주영화영상인연대와 영화제작 프로젝트 ‘동행’을 시작하고 시나리오 작업에 나서, 실로암사람들의 후원으로 제작비를 마련할 수 았었다.

그리하여 약 1년 2개월간 제작과정을 거쳐 영화가 완성되었다. 조 감독은 “장애를 갖게 되면서부터 세상의 차별과 편견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라며 “나와 같은 상황을 겪으면서도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로 힘을 주는 친구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던 것이 작품의 동기”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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