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접종 젊은세대 방치하면 숙주된다…접종률 올려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젊은 세대들의 미접종을 방치하면 숙주가 돼버릴 것”이라며 젊은 층의 낮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자영업 코로나 피해지원 100조 원 추경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백신 패스와 관련해 “정책 결정(단계)에서 선택·조정할 문제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백신 접종률을 올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젊은 세대 중심으로 백신을 안 맞는 것 같은데 본인들은 걸려도 위험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한테 직접 걸려도 피해가 없으니까 ‘나는 백신을 안 맞겠다’라는 것이 (청년층 사이에) 꽤 있다”며 “(백신 패스는) 일종의 인센티브 또는 페널티와 같은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제한 없이 출입할 수 있지만 안 맞은 사람에 대해 규제를 가하는 것이 제가 보기엔 부당하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피해가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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