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화문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집회에 참석한 외국인들. ⓒ크리스천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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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오크힐스교회(Oak Hills Church)를 이끌고 있는 맥스 루케이도(Max Lucado) 목사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부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갈등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관해 견해를 밝혔다.
루케이도 목사는 최근 폭스뉴스에 게재한 칼럼에서 “우리는 세계적 멸망에 대한 끊임없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한 사람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중국은 대만을 위협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남쪽으로는 하마스, 북쪽으로는 헤즈볼라의 압박을 받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인이 처음으로 난폭했다. 우리는 여전히 폭력적이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폭력이 새로운 수준으로 확대되는 것을 목격했다. ‘민족 대 민족’, ‘나라 대 나라’라는 표현은 세계대전을 의미하는 히브리 관용어다. 세계적인 갈등은 다가오는 이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라며 “끝이 없어 보이는 나쁜 소식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식이 있다. 예수님, 이 때를 경고하신 그분이 우리를 이 때에서 구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고는 계속될 것이다. 미혹과 분열의 빈도는 더 많아지겠으나, 예수님은 당신이 오실 때까지 우리를 지켜주실 것이고, 오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너희는 안심하라’(마 24:6)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리스도인이 이러한 혼란에 대처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공유했다.
첫째, 당신이 구원받았는지 확인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과 나 같은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기를 원하시고 모든 사람이 마음과 삶을 변화시키기를 원하신다(베드로후서 3:9).
둘째, 예수님은 성도들에게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하여 기도하라”(시122:6 )고 격려하셨다. 이스라엘은 언약으로 인해 하나님께 특별한 존재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나셨고, 그곳에서 죽으셨다. 그분은 예루살렘에서 승천하셨으며, 그곳으로 돌아오실 것이다. 작은 나라 이스라엘이 역사상 가장 많은 분쟁을 겪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가 펼쳐지는 무대다. 이스라엘을 위해 긴급히 기도해 달라.
마지막으로 불안해하지 말라. 혼란이 여러분을 짓누르게 하지 말라. 꼭 붙잡고 매달려야 한다.
▲맥스 루케이도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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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월 7일(이하 현지시각) 하마스가 유대 국가를 침공해 약 1,400명의 이스라엘인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자, 미국의 저명한 목회자들은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 편에 서야 한다”고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루케이도 목사도 이에 동참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의해 최소 199명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밝혔다.
미국 목회자들은 성명에서 “현재 하마스가 이스라엘 주민들을 상대로 자행하고 있는 악하고 방어할 수 없는 잔학한 행위에 관해, 우리는 취약한 이들에 대한 폭력을 명백히 규탄하고,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와 의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아울러 모든 국가의 기독교인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구원과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서명한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ERLC) 명예회장 리처드 랜드(Richard Land) 박사도 유대 공동체와의 연대를 표명했다.
랜드 박사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한 글에서 “몇 명의 유대인 친구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그들은 모두 불안해했다”며 “그들은 이러한 잔혹한 행위에 대해 더 이상 분노와 비난이 나오지 않는 사실에 대해 매우 우려했다”고 했다.
그는 “하마스는 테러 조직이다. 그들은 이스라엘과 협상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마스는 유대인들을 바다로 몰아넣고 몰살시키려 한다. 그들은 대량 학살을 조장하고 있다. 그들은 나치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다. 적어도 나치는 그들이 하는 일을 숨기려 했기 때문이다. 하마스는 자신들의 행위를 선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야만적인 행위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