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캠프 ‘한국의 소리’ 종료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조수진)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한국문화 여름캠프 ‘한국의 소리’가 8월21일부터 23일까지 펜실베니아 포코노 소재 마운트 길리엇 캠프장에서 열렸다.
동중부지역협의회가 관할하는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및 남부뉴저지지역 한국학교 중고등학생들을 비롯해 한국문화 전문 강사진과 레크레이션 지도자, 스텝 등 총 40여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모듬북, 부채춤, 화랑무, 꽹과리 수업으로 2박 3일간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짧은 기간동안 한국문화 전문강사들로부터 강도높은 연수를 받아 마지막날에는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졸업생들도 캠프에 함께 참여 하면서 참가 청소년들과의 친밀한 유대관계를 다질 수 있었다.
여름 캠프 프로그램 디렉터로 총괄책임을 맡은 협의회 김나진 부회장는 “작년에 이어 이중언어가 완벽하면서도 한국문화예술 감각이 뛰어난 대학생들이 캠프 강사진에 포함되어, 그동안 협의회가 주력했던 차세대 교사 육성이 열매를 맺은 원년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수진 회장은 바쁜 가운데 참여하고 수고한 인턴 및 보조교사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말을 하였으며, 상호간에 큰 도움이 된 캠프였다고 전하였다. 또한 참가한 학생들은 소감을 통하여 대부분 수업에 만족감을 나타내었는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이 많았다.
이번에 함께 캠프를 주관한 인턴교사들도 참가자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에 더욱더 힘을 낼 수 있었고, 인턴교사들이 준비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재밌는 시간을 함께 한 학생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수업을 좋아해주고 호응해줘서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하였다.
보조교사들은 수업을 통하여 오히려 자신들이 많이 배우고 성장했으며, 수업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수업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익힐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김나진 캠프 디렉터는 “학생들은 각 학교로 돌아가 배운 작품을 계속 연습하면서 공연 요청이 있을 때마다 커뮤니티 내에서 공연봉사를 하면서 한류 전도사의 역할을 감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