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과 임업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황금영 대표(순천종돈장)가 일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사업을 펼쳐온 노순호 대표(사회적기업 동구밭)는 제15회 청년일가상을 수상한다.
(재)일가재단(이사장:김한중)은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일가상과 청년일가상 수상자를 7월 31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일 서울 일원동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진행한다. 또한 일가재단은 이날 시상식과 함께 일가재단 설립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손봉호 박사(서울대 명예교수)에게 공로상을 헌정한다고 밝혔다.
제33회 일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금영 대표는 1973년 돼지 6마리로 양돈업을 시작해 순천과 광양의 축산협동조합을 통합해 발전시킨 인물이다. 또한 축산업에 임업을 연계한 복합경영 모델을 실현하고, 산림 자원 육성에도 크게 기여해 일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15회 청년일가상 수상자인 노순호 대표는 2015년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사회적기업 동구밭을 설립해 텃밭 관리와 친환경비누 생산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직원의 5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원칙을 세워 기업을 운영하면서 2022년 매출 13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