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90세 넘은 튀르키예 한국전쟁(6·25) 참전 용사 손을 붙잡고 얘기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은 29일 튀르키예 한국전쟁(6·25) 참전용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앙카라 한국공원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탑을 방문해 헌화하고 90세가 넘은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장관은 “수많은 튀르키예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음을 우리 국민들이 잊지 않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참전용사들은 “놀랍게 발전된 한국을 보면 우리가 흘린 피와 땀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월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참전용사 가족들의 주택을 한국 측에서 새로 지어주고 있는데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에 2만여군을 파병한 ‘4대 참전국’ 중 하나로 이에 우리나라에선 ‘형제국가’라고 부른다.
아울러 박 장관은 100년 전 튀르키예 공화국을 수립한 국부 아타튀르크의 영묘를 찾아 헌화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