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12일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는 발표를 했다고 현지 공영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방위성으로부터 이 같은 정보를 받았다고 이날 오전 10시3분께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향후 정보에 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방위성은 해당 미사일이 현재도 비행중이며, 오전 11시13분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인 동해에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 하고 국민에게 신속·적확한 정보 제공을 할 것 ▲항공기·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 ▲예측할 수 없는 사태에 대비해 만전 태세를 취할 것 등 3가지를 지시했다.
방위성은 일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지 정보 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 관계 부처 담당자로 구성된 긴급소집팀을 소집했다. 방위성과 마찬가지로 정보 수집에 힘을 쏟고 있다.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방위성으로 들어갔다. 방위성은 간부를 소집해 분석을 진행하면서 향후 대응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