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 건립반대 주민을 혐오세력으로 매도 말라”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대구 이슬람사원 건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대구 이슬람사원 건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동 주택가의 이슬람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국민대회가 5월 20일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열렸다.


국민대회는 대구대현동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 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 국민주권행동 등 80여 단체들이 공동주최하고 320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등은 이 문제가 종교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대현동 주민들의 현장보고와 이슬람사원 건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들을 청취했다. 이어 건축 추진의 부당함을 규탄하고 반드시 공사를 저지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이번 집회에 함께 한 대책위 사무총 정순진 집사는 “이슬람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국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역차별을 당하고, 혐오세력으로 매도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지금 대구 대현동에서 벌어지는 일이 언젠가 내 집 앞이나 우리 교회 앞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전국적인 연대를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날 ‘주택가 한복판 모스크 건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피해 입히고 상호주의 외면·문화 침략 일삼는 이슬람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영토인 대구 대현동 주택가 한복판에 일제 점령군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를 짓밟고 종교시설 공사를 강행하는 이슬람사원 건축주들과 이들을 비호해온 문화사대주의 매국노들을 강력 규탄하며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이전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공포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현동 주민들이 억울하게 기본권과 재산권을 침해받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며 그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도울 것”을 천명하고 △대현동 주민들을 공격해온 시민단체들과 언론방송 종사자들의 사과와 악의적 보도행태 중단 △주민들을 괴롭히며 모스크를 짓겠다는 이슬람 유학생들 전수조사 및 불법 적발시 강제 추방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현동 주민들 목소리 경청과 대구시민의 주거권과 재산권 보호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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