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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지만, 유명인 기독교 문화와 유명 목회자, 대형교회 및 예배 밴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바나그룹(Barna Group)은 2022년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성인 및 청소년 2,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영적으로 열린 프로젝트’(Spiritually Open project)로 불리는 이번 연구는 소비자 조사 패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글루’(Gloo)와 ‘히겟츠US’(He Gets Us)가 공동 참여했다.
그 결과, 미국인의 10명 중 7명(71%)이 “예수님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으며, 63%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영접했으며, 현재 내 삶에서 여전히 그분은 중요하다”고 했다.
대다수 미국인은 “예수 그리스도”(71%), “기독교”(57%), “성경”(63%), “영성”(65%)을 호의적으로 봤다. 기독교인의 경우 “예수 그리스도”(84%), “기독교”(74%), “성경”(78%), “영성”(75%)에 대해 더 긍정적이며, 타종교인은 36%만이 기독교에 대해 호의적이었다.
반면 대형교회 등 기독교 문화의 특정 측면에 대해서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 소수만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사 대상 미국인의 16%, 기독교인의 17%만이 대형교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았다. 응답자 중 타종교인은 21%, 무교인은 9%만이 대형교회에 대해 호의적이었다.
유명 목회자의 경우, 기독교인들과 타종교인의 5명 중 1명 미만(19%)이 해당 목회자에 대해 긍정적이었고, 전체 미국인의 17%만이 이 의견에 동의했다.
미국인들은 기독교인 유명인이나 연예인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전체 미국인의 26%가 기독교인 유명인이나 연예인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했으며, 같은 의견을 보인 기독교인도 30%에 그쳤다.
또 전체 미국인의 26%는 “유명하거나 잘 알려진 예배 밴드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 중 기독교인은 30%, 다른 신앙인은 29%가 이러한 밴드를 긍정적으로 보았으며, 무교인은 12%에 불과했다.
유명 전도자에 대해서는 미국인의 26%가 “긍정적”이었으며, 기독교인은 31%, 다른 신앙인은 24%에 그쳤다. 기독교 목회자나 성직자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미국인은 44%, 기독교인은 56%였다. 지역 교회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7%, 기독교인의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나 보고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이 실제로 밀레니엄 세대 사이에서 가장 흔하며, 그들 중 70%는 예수님에 대한 헌신이 여전히 그들에게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견해)을 제외한, 타 기독교 단체나 독립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줄어든다. 무교인들은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으로 기울어져 있고, 기독교 유명인, 대형교회나 유명 목회자에 대해서는 확실히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인 중 무신론자와 타종교인의 경우, 기독교를 의심하는 가장 큰 이유로 “종교인의 위선”을 지목한 데 반해, 기독교인들은 “인류의 고통”을 꼽았다.
데이비드 킨나만 바나 CEO는 성명에서 “기독교인이 해야 할 일은 진리와 은혜로 충만한 예수님을 드러내며, 그들의 모든 말과 행동에 그분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통계들은 너무 자주 그에 못 미치는 신자들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