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가 장기 기증을 독려했다.
지난 달 30일 김지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어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홈페이지에 올라갈 장기기증희망등록에 관한 영상을 찍고 왔다”라면서 장기 기증, 골수 기증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김지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장기나 골수를 기증한 가족이나 기증자가 이식을 받은 환우와 교류를 할 수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언젠가는 외국처럼 교류하고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저에게 골수를 이식받았던 친구가 고등학교 남학생이었다는 것밖에 모르는데 알고 싶어도 알 수 없는 친구의 소식을 두 번 들었다”라면서 “소아암 병동에서, 한번은 그 친구 지인을 통해서 열심히 공부해 대학도 가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더라, 결혼한다 얘기 들었다”라고 했다.
그는 “그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그 친구와 저의 인연이 정말 보통 인연은 아니구나 생각했다”라면서 “만나서 한번이라도 안아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살면서 이런 기적을 만날수 있는 경험을 하게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수는 지난 2005년 각막, 장기, 골수기증을 등록했으며 2011년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에 골수를 기증했다. 2017년부터는 조혈모세포 은행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