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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과 주요 담배 회사들 간의 소송전이 1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흡연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는 2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흡연 관련 질환으로 건강보험에서 지출된 총진료비는 2014년 약 1조7000억원에서 2023년 약 3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또 최근 6년간(2018~2023년) 흡연으로 지출된 총진료비를 모두 합하면 2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와 선행 연구를 통해 폐암·후두암 등 흡연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된 56개 질병군을 선별하고, 그중에서도 인과관계가 큰 45개 질환을 뽑아 진료비를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