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도지사 등 2천여 명 참석
도청·교육청·경찰청 선교회 등 주관
도지사 “내포시 인구 10만 달성되길”
충남기총 총회장 박귀환 목사 설교
충청남도의 중심에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트리가 세워졌다.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충남기총, 총회장 박귀환 목사)는 지난 11월 21일 오후 충남도청 앞 광장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개최하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축하했다.
특히 충남도청 시민들과 함께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웃을 돌아보는 아름다운 축제 한마당을 벌였다.
2천여 명의 충남 기독 시민들이 참여한 이날 점등식은 충남기총과 내포신도시기독교연합회(내포기연, 회장 이영옥 목사), 도청선교회(회장 윤상임), 교육청선교회(회장 최인희), 경찰청선교회(회장 이장선)이 공동 주관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내포 혁신도시에 드디어 성탄 트리가 세워져 기쁘기 그지없다”면서 “이 트리가 내포 주민들과 충남도민들께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김태흠 지사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민선 8기 힘센 충남을 만들고 있다. 오늘 이 성탄 트리를 밝히면서 4만의 내포 인구가 조만간 5만을 넘어 10만까지 달성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며 “하나님을 우러러보는 자는 새 힘을 얻어 뛰어도 지치지 않고 걸어도 피곤치 않으리라는 말씀처럼, 저 역시 매일 성탄 트리를 보면서 구원자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리고 힘을 얻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사랑과 화합, 그리고 평화의 빛이 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민선 8기 남은 기간도 힘껏 달려 나가겠다”며 “충남을 위해 늘 기도해 주시는 도내 4천여 교회, 40만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식전 행사로 생명샘동천교회 어린이 하기오스 찬양대와 공주시평신도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이재웅 목사(충남기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 예배를 시작했다.
이영옥 목사(내포기연 회장)의 기도와 김영진 도청선교회 직전회장 성경봉독 후 박귀환 목사(충남기총 총회장)가 ‘새 역사의 시작’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김종우 목사(충남기총 직전총회장)가 축도했다.
박귀환 충남기총 총회장은 “성탄트리 점등식 목적은 성탄의 복된 의미를 헤아리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성육신하심으로 시작된 은혜의 역사, 또 구원의 역사를 되새기며 감사드리기 위함”이라며 “2000년 전 베들레헴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는 세상의 빛이 되셨다. 실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단순히 한 생명의 탄생이 아니라 새 역사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귀환 총회장은 “불안과 공포와 절망만이 지배하는 역사 속에 하나님의 아들이 탄생하였다는 것은 사랑과 희망의 새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캄캄하던 역사 속에 빛이 비치기 시작하였다는 말”이라며 “이번 성탄절에 더욱 그리스도의 빛이 많은 사람들에게 비춰져서 절망의 어둠, 죄의 어둠, 사방의 흑암에 갇혔던 사람들이 자유를 얻어서 빛의 자녀가 되는 은총의 물결이 넘쳐나기를 소원한다”고 역설했다.
박 총회장은 “예수님은 평강의 왕으로 오셨고, 그로 말미암는 평화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놀라우며 완전한 것”이라며 “남북이 분단된 이 땅에 전쟁의 역사에서 평화의 역사로 환한 빛이 비춰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는 이 악한 세대와 이 어두운 세상, 불의하고 절망적인 세상 가운데서도 소망 가운데 빛 가운데 평강을 누리며 지속적인 구원의 삶을 살 수 있다”며 “성탄 트리를 점등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 놀라운 사랑과 용서와 평화와 축복의 빛이 우리 충청남도와 15개 시군 모두에게 시작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2부 축하 순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정괍섭 도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메시지를 전했다. 3부 점등식에서는 임병철 목사(내표기연 총무) 사회로 참석자들이 모두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송을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 은혜와 축복의 빛이 가득하기를 소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