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교직자협의회(대표회장:권규훈 목사)가 11월 14~15일 경북 경주시 켄싱턴리조트에서 제22회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부울경이 되자’라는 주제로, 13개 노회 소속 목사장로 부부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박2일 동안 4차례 특강과 저녁 집회를 통해 영적 충전과 회복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경건으로 훈련된 목회 전문가가 되라’고 요청했다. 배 목사는 “우리가 적당히 목회하고, 적당히 교인을 돌보고, 적당히 하나님 앞에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야 말로 저주스러운 한 단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적당히 하려는 피상성 목회가 성도를 상처받게 하고 교회의 어려움을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목회하기 어려운 현시대를 헤쳐 나갈 방법은, 성실함으로 연단된 경건을 통해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목회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면했다.
특강을 위해 강창훈 목사(동아교회) 고석찬 목사(대전중앙교회) 박성수 목사(부암중앙교회) 마상욱 대표(청소년불씨운동)가 강사로 나서 목회자들의 고민과 목회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상욱 대표는 ‘미래 목회와 AI’를 주제로, 변화의 시대 속 교회가 주목해야 할 인공지능 활용방안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수련회를 통해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부울경’이 될 것을 다짐하며 △나라와 민족, 세계열방을 위해 △109회 총회와 산하기관을 위해 △부울경 지역 및 교회 부흥을 위해 △한국교회와 부울경 지역 복음화를 위해 통성기도 했다.
부울경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권규훈 목사는 “아름다운 계절, 좋은 장소에서 목사 장로 사모 권사님을 모시고 복된 교제의 시간을 갖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돌린다”며 “수련회를 통해 부울경 모든 교회가 다시금 힘을 얻고 영적으로 회복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