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 역사문화유산 3000여점 기탁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한국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사진 왼쪽)와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양해각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사진 왼쪽)와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양해각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선교 초창기의 어린이사역과 구호사역 관련 역사문화유산들이 세상에 공개된다.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 목사)은 6월 21일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이사장:이영훈 목사)과 ‘한국기독교 역사문화유산의 수집 보존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련 자료 3000여 점을 기탁했다.


기탁한 물품들 중에는 컴패션 설립자인 미국인 에버렛 스완슨 목사의 한국 초기사역 기록이 담긴 물품들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받은 훈장과 상패 등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최초로 발간된 한국어 주일학교 교재, 1950~60년대 한국의 수혜 어린이들로 구성된 ‘컴패션콰이어’의 LP음반 등도 함께 기증됐다.


해당 자료들은 올해 연말 개관할 목표로 건립중인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관장:안교성)에 전시되어 일반에 소개된다.


서정인 대표는 “우리가 수혜국이던 시절 ‘한국 어린이를 살리자’는 내용이 담긴 미국 주보를 보고 가슴이 벅차, 이 귀한 자료들을 꼭 한국으로 가져와 보관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이번에 기탁한 물품은 단순히 우리가 도움을 받은 증거일 뿐 아니라, 당시 한국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나님께 나아갔고 다음세대를 일으켜 세웠는지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컴패션은 1952년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한 구호단체로, 이후 전 세계로 확대되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29개국 23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양육하는 중이다. 2003년 설립된 한국컴패션은 약 14만 명의 해외 아동들에게 사랑의 빚을 갚고 있다.

Read Previous

羅·元 “해야 할일 안해” “정치 기본 몰라” 공세…韓 “난 미래로 간다”

Read Next

[기고] 광화문광장, ‘대한민국 상징’ 고견을 주세요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