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제109회 총회선거를 수기투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권순웅 목사)는 제5차 전체회의를 7월 9일 총회회관에서 갖고, 제109회 총회선거를 수기투표로 치르기로 결의했다.
총회는 제102회 총회부터 제106회 총회까지 전자투표로 총회선거를 실시했다. 그러나 전자투표로 진행했던 제106회 총회선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고, 전자투표에 드는 비용도 과다하다는 이유로 제107회 총회부터 수기투표로 돌아선 바 있다.
108회기 선관위의 선택도 수기투표였다. 선관위는 제109회 총회 장소 우정교회(예동열 목사)를 답사한 관리분과장 신덕수 장로가 제안한 수기투표 방식을 이견 없이 받아들였다. 아울러 선관위는 선거인 명부 확인 시 총대들의 모바일 신분증 제시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선관위는 선거운동의 변화도 꾀하고 있다. 정견발표 등 선거운동 관련 일정을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게 아니라, 시대에 걸맞게 방송으로 내보내자는 취지다. 이날 선관위는 기독신문 CTV로부터 ‘선거방송 기획안’을 보고 받았다. 선관위는 선거방송 진행 여부를 임원회와 홍보분과가 논의 후, 차기 전체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선관위는 △교육부의 총회상비부 임원 활동 허락 요청 건 △신학부의 총회상비부 임원 활동 질의 건 △아시아지역노회신설소위원회의 김장교 목사 태국 서남아 선교대회 참석 질의 건 △김형곤 장로의 대외 활동 허락 요청 건 △조무영 목사의 한국기독교사적지 지정 관련 기독신문 취재 요청 건 △전국주일학교연합회의 제110회 총회 잠재 입후보예정자의 찬조후원금지 규정 해지 요청 건과 공명선거감시단 파송 요청 건을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