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희 목사 사임서 반려 ‘감사부장직 유지’ < 총회 < 교단 < 기사본문





총회임원회(총회장:오정호 목사)가 감사부장 한진희 목사의 사임서를 반려하고, 부장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총회임원회는 6월 18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제17차 임원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108회기 감사부장 한진희 목사의 사임 문제는 그가 시무하는 아천제일교회가 폐당회되면서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시무 교회가 폐당회됐으니 한진희 목사가 감사부장직을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한진희 목사가 감사부장에 선출된 시점은 제108회 총회이고, 이후 회기 중 폐당회됐으니 감사부장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논란이 지속되자 한진희 목사는 지난 4월 15일 사임서를 제출했다. 부장이 사임하면 서기가 부장 대행을 맡게 된다. 그러나 감사부는 서기 홍순율 장로가 제109회 총회 감사부장 후보로 출마한 상태라서, 부장 대행에 변충진 목사를 보선했다. 아울러 감사부는 한진희 목사의 부장직 유지가 가능한지, 변충진 목사 보선이 법적 하자가 없는지, 서기 홍순율 장로의 부장 대행이 가능한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총회임원회와 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를 했다.


이에 대해 총회 임원 대다수는 한진희 목사가 감사부장직을 수행하는 데 하자가 없다고 유권해석했다. 총회임원회는 감사부장 한진희 목사의 사임서를 반려하기로 하고, 감사부장직을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총회임원회는 제주선교센터(제주선교100주년기념교회) 건립 관련 소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제주노회 김경태 목사를 소위원으로 추가 선임했다. 또한 신일교회 매각 절차 및 건축을 차기 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제6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헌금에 대해선 목적대로 구제부가 추천한 암투병 목회자들에게 전달하기로 가결했다.


남대구노회와 서대구노회가 질의한 지역노회 확인 요청 건에 대해선 분립 시 보고된 교회는 그 소속대로 인정하고, 필요시에는 당회가 결의해 노회 허락을 받아 이적하도록 했다. 호주노회가입소위원회 보고도 받고, 가입 교회가 7개 이상이 됐을 시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 미주서부노회 및 미주동부노회 교회 행정 관련 청원은 목사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서기 김한욱 목사, 총무 박용규 목사에게 실사 및 행정처리를 맡겼다.


인천지방법원의 큰샘교회(구 인천새소망교회) 관련 사실조회 요청 건은 소속노회에 이첩해 답변하도록 했다. 경기중부노회와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요청한 이오연 목사에 대한 사실조회 건은 현재 교단 회원이 아니므로 답변하지 않기로 했다. 김낙주 목사가 요청한 혜린교회 별명부(행정정지) 해제 청원 건은 서기에게 일임해 내용 확인 후 차기 임원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총회임원회는 한국교회총연합 회비(1억1920만원) 납부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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