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 오동운, 검사 출신 이명순
윤석열 대통령 지명 거쳐 임명 예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8번째 회의 끝에 최종 후보로 오동운, 이명순 변호사를 선정했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추천위는 이날 열린 8차 회의에서 오 변호사와 이 변호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여당 추천 후보다. 오 변호사는 판사 출신, 이 변호사는 검사 출신이다.
오 변호사는 1998년 부산지법에서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울산지법, 인천지법, 서울남부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과 헌법재판소 파견 경력이 있다.
이 변호사는 1998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형사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날 임복규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분석심의위원도 여당 측 추천 후보로 등장했다.
임 위원과 이 변호사는 3차 표결에서 각각 2표와 5표를 받아 이 변호사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종 후보자 2명 중 1명을 차기 처장으로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추천위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3명의 당연직과, 여당 측 추천위원인 박윤해 변호사,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상갑, 이창민 변호사로 구성됐다.
야당 측 추천위원이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했고, 이날부터 이창민 변호사가 추천위에 합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