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에 이 땅을 찾아온 선교사들은 복음전도의 사명만 수행한 것이 아니었다. 한국인들을 향한 깊은 애정과 공감으로 우리 겨레가 자주독립의 열망을 향해 나아가도록 돕고, 문화 교육 예술 등 더 넓은 세상의 지평으로 젊은이들을 안내했다.오디컴퍼니의 창작뮤지컬 는 바로 그 이야기를 축약한 작품이다. 이탈리아어로 ‘테너’를 뜻하는 작품명에서 드러나듯이, 이 극의 스토리는 1930년대 일제를 향한 저항의 메시지를 담아 서양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려는 한국인 학생과 선교사의 분투를 그리고 있다.특별한 테너의 목소리를 지닌 의대생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