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아이타족 위해 대학 설립 추진 < 선교 < 선교 < 기사본문



필리핀 아이타족을 위해 아이타국제과학기술대학교 준비위원회가 최근 구성됐다. 사진은 준비위원장 이훈복 선교사가 설립했고 엄진현 선교사가 교장직을 맡고 있는 필리핀A1WM 선교학교의 전도사역 모습.
필리핀 아이타족을 위해 아이타국제과학기술대학교 준비위원회가 최근 구성됐다. 사진은 준비위원장 이훈복 선교사가 설립했고 엄진현 선교사가 교장직을 맡고 있는 필리핀A1WM 선교학교의 전도사역 모습.


우리나라 선교역사가 그러했듯 선교지에 가장 필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교육이다.


한국교회가 필리핀 루손섬 팜팡가 지역에 사는 인구 10만 명의 아이타 부족을 위해 2년제 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한국교회는 아이타국제과학기술대학 준비위원회를 최근 구성하고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장은 필리핀에서 선교사역을 하는 이훈복 선교사가 맡았고, 이규왕 목사(AWM선교회 총재), 장동민 교수(백석대 부총장) 등 10여 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현재 앙헬레스시 아이타족 마을 6만 평의 대지를 이미 매입했다. 여기에 건축, 정보통신, 기계, 자동차, 보건, 예체능, 관광, 식품공학 등 아이타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 재원 마련을 위해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과 유학생을 위해 골프 코스를 운영하고 영어교육을 위한 ESL 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아이타 부족은 인구 10만 명 정도 되는 소수민족이다. 산 중턱에서 움막집을 짓고 살고 있으며 의식주 환경이 열악하다. 다음세대 교육에 투자할 여력을 생각하기 힘들기에 부족 내에는 초등학교 몇 개 외에는 학교가 없다. 이번 아이타족 과학기술대학 설립 필요성은 아이타족을 위해 20년간 사역한 총회 소속 양남일 배난영 선교사에 의해 알려졌다. 양 선교사는 영성교회 최효식 목사가 회장으로 있는 남서울노회 선교회 등의 도움으로 교회를 세웠고 36명의 현지인 목사와 1만 5000명의 세례교인을 양육했다. 양 선교사는 아이타 족의 미래를 위해 대학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기도해왔다.




한편 한국의 MP선교회(김종준 최효식 김상현 김진하 함성익 석찬영 박세형 목사)는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아이타국제과학기술대학 건축 예정지를 방문하고 격려했다. 이들을 맞이한 아이타기술대 준비위원장 이훈복 선교사는 기도와 후원을 당부했다. 이훈복 선교사는 2011년 수원창훈대교회 파송으로 필리핀 카비테 지역으로 파송됐으며 A1WM(아시아제일세계선교학교) 학교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는 고등학생 120여 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필리핀 현지인 교사 20여 명이 동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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