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교회(한규삼 목사)와 모퉁이돌선교회(대표:이삭 목사)가 남한 성도와 탈북 성도 600여 명이 모여 북녘성도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성탄예배를 주님 앞에 드리며, 내년에는 다 함께 평양에서 예배를 드리길 기원했다.
충현교회는 모퉁이돌선교회와 함께 12월 19일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는 주제로 남북연합 성탄예배를 드렸다.
기도의 자리에서 한규삼 목사는 “북녘 땅에 평화와 생명의 빛이 밝히어 하나님의 복된 일들을 이어 나가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충현교회 이반석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성탄예배를 북녘성도들 기다리고 있다. 남과북이 같은 시간대는 아니지만 하나님께는 같은 시간이다. 저 북한 땅 고난받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회복해 주시길 함께 예배를 드리며 소원한다”고 말했다.
예배의 자리에 이삭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이요’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온 땅에 다니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야기하고 복음을 전했던 것이 크리스마스다. 그리스도에게 순종했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 뜻을 기억하고 언젠가는 이루어질, 평양에서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는 그날을 위해 그리고 주의 영광을 위해 다 함께 노래하자”고 소망했다.
이날 예배는 특별히 남북한 병행성경(북한어)로 성경봉독을 하고, 탈북민 교회 목회자들에게 남북한 병행성경을 선물로 전달했다.
한편 이번 성탄예배는 유튜브 송출과 더불어 12월 24일 녹음과 녹화를 통해 제주 극동방송 1566Khz 중파와 9330Khz 단파방송으로 송출되어 북한의 성도들에게 보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