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北 도발 행위 규탄…외교적 대화 촉구”|동아일보


“미국의 초점은 지역 안정”

미 국방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외교적 대화에 나서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ICBM 관련 질문에 “북한에 의한 이번 발사와 어떠한 안정을 해치는 행위든 규탄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고 재차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북한이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 그 점을 명확히 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지역 내 안보와 안정이며, 역내 모두가 평화롭고 안전하도록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이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은 북한 도발 행위 때마다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멈추고 조건없이 비핵화 대화에 응하라고 촉구해왔다.

다만 최근들어서는 미국 정부 내에서도 북한과의 대화가 불가능해보인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는 이달 초 청문회에서 “북한이 현 상황에서 더이상 미국과의 외교에 관심이 없다고 결심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이는 우리가 억제력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부 내에서는 최근 북한이 대화를 단념한 것 같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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