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경대 목사. ⓒ크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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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명예회장과 예장 개혁 총회장 그리고 개신대학원대학교 설립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조경대 목사(종암중앙교회 원로)가 12월 8일 오후 3시 39분 향년 87세로 서울 고려대병원에서 별세했다.
빈소는 고대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으며,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임종예배는 10일 오후 3시, 입관예배는 11일 오전 11시, 발인예배는 12일 오전 10시 종암중앙교회 본당에서 종암중앙교회장으로 거행된다.
장지는 충북 음성군 앙성면 진달래메모리얼파크이며 하관예배는 1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유족으로는 이종현 사모와의 사이에 장남 조성준, 차남 조성환(종암중앙교회 목사, 개신대학원대학교 이사장), 삼남 조성헌(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사남 조성범(알보젠코리아 부장)을 두었다. 며느리는 정진영, 손성혜, 정혜영이며, 손자는 조현석, 조현호, 조현도, 조현승, 조현영, 조현아, 조현은, 조현솔이 있다.
故 조경대 목사는 1936년 10월 15일 전남 여수시 남면 유송리(금오도)에서 태어나 순천고등성경학교(1957년), 대구신학교(1961년), 총신대학교(58회, 1964년) 졸업 후 1969년 10월 예장 합동 순천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후 1970년 11월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종암중앙교회를 개척 설립해 지난 2006년 은퇴할 때까지 담임목사로 목회하면서 3천여 명의 교회로 성장시켰다.
특히 교회를 개척한 후 매주 삼각산에 올라가 철야하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했으며, 농어촌교회 목회자와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찾아오면 후원금을 쥐어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조경대 목사는 교단과 신학교에서 경기노회 노회장(1981년), 예장(개혁) 총회장(1986년), 개혁신학연구원 전체 이사장(1984년), 개혁신학교 건축위원장(1991년), 개혁신학교 전체 이사장(1993년)을 역임했다.
또 개신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2002년)과 종암중앙학원(개신대학원대학교) 법인 이사장(2002년)을 역임했으며, 20007년 12월 종암중앙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2011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고인은 바른 신학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한국성경공회협의회 초대 총무(1993)를 역임했으며, 보수신학과 보수신앙을 수호하는 예장 개혁 소속 목회자임에도 1987년에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민주기도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아 민주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