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DJ, 집권후 5번 전두환·노태우 불러 경험들어… 극단대결, 난 옳다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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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신임 헌정회장은 지난 24일 국회 헌정회 사무실에서 가진 본지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가장 잘한 일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라며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진전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주 높게 살 만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러나 윤 대통령이 서해수호의날 행사에서 55명 용사들을 부르며 울컥한 것처럼 진심으로 위안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더 설득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덕훈 기자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은 최근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헌정 회장 선출이 직접투표 방식으로 바뀐 2009년 이후 민주당 계열 인사가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헌정회에 국민의힘 계통의 전직 국회의원이 많다는 뜻이다. 정 회장은 당선 배경을 “여야 정치인들과 호형호제하며 지낸 세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DJ(김대중 전 대통령)계로 불리지만 “DJ가 대통령 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에 반기를 두 번이나 들었고, 이 때문에 김 전 대통령이 뒷목을 잡았다는 후일담은 유명하다. 정 회장은 “그때는 정치에 ‘화해와 용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들”이라며 “지금은 정치가 아닌 전쟁만 있다.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너는 틀렸고 나만 옳다’만 하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든 야든 서로 반 발짝만 물러서 배려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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