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6년 3월 경기 의왕시 백운밸리에 초·중 통합학교가 신설될 전망이다.
의왕시는 학의동 1104번지 일원 2845㎡의 면적에 200억원을 들여 가칭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통합학교는 유치원 3개 학급·초등학교 27개 학급·중학교 12개 학급·특수 2개 학급 등 총 44개 학급 규모로 계획됐다.
백운밸리는 백운호수 남동쪽에 약 5000세대 규모 주거단지와 대규모 복합쇼핑몰 등으로 조성됐다. 하지만 택지지구 내 중학교가 없어 중학생 자녀를 둔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시는 내년 2월 통합학교 설립에 대한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를 앞두고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성정현 군포의왕교육장, 김양묵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이사,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의왕·과천),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의왕시는 토지 및 건물을 무상 제공하고,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원활한 학교 운영 및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의왕백운PFV는 학교 건물을 건축해 의왕시에 기부채납한다.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의 개교 목표는 2026년 3월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이 앞으로 통합교육과정 운영의 시범적인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협약이 초·중 통합학교 설립의 본격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2026년 3월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의왕=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