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월교회 “참전용사 소중한 희생, 교회가 기억합시다” < 교단 < 기사본문





대구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 부부 46명을 초청해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반야월교회는 6월22일 대구지방보훈청과 협력해 ‘6·25 참전용사 위로예배’를 개최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교회는 대구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 용사의 집을 직접 방문해, 교회까지 차량으로 의전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예배에는 참전 용사 37명과 여사 9명 등 총 46명이 참석했다. 용사들은 국가에서 제공한 흰색 ‘명예 제복’을 걸치고 한 손에는 태극기를 들며 예배당에 들어섰다.




이승희 목사는 ‘잊을 수 없는 역사, 기억해야 할 은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다음세대에서 6·25전쟁이 잊혀지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승희 목사는 “수많은 희생과 상처를 남긴 우리의 역사가 시대를 거듭할수록 잊혀 간다는 것은 큰 아픔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새로운 세대에게 반복해 전한 것처럼, 오늘날 기성세대도 다음세대에게 역사를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로하신 참전용사분들이 한 분 한 분 세상을 떠나실 때마다 안타까움이 크다”며 “교회는 참전 용사들의 존재와 희생을 소중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반야월교회는 위로 예배 이후 참전 용사를 위한 식사 대접·격려금 전달·선물 증정 등을 통해 숭고한 희생에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남은 인생을 건강하고 평안한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합심해 기도했다.


참전 용사들은 “우리의 헌신을 매년 기억해 귀한 자리를 만들어주시는 반야월교회에 감사하며,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닌,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교회가 가르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Read Previous

“이대로 좋은가”… 예장총연, 위기의 한국교회 현실 점검 : 교계교단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Read Next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 ‘2025 제주 국제통일 리더십포럼’ : 교육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