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 사화’ 트라우마에 갇힌 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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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눈물 흘리는 1공수여단장 -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한 특수전사령관 산하 이상현 1공수여단장이 회의 도중 안경을 벗은 채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고 있다. /장련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에 따라 계엄군에 참여한 군 주요 지휘관들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윗선의 지시를 받은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위헌적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놓았다. 검찰·경찰 등의 내란 수사로 이어진 이번 사태가 국민에게 던진 충격파가 엄청나 주요 계엄군 참여자들이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공개적으로 자기 고백에 나섰다는 말이 나온다. 특히 일부 장성급을 포함한 계엄군 지휘관은 앞다퉈 유튜브나 언론 인터뷰에 나서 자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계엄군 장교단의 이런 행동을 두고 군 안팎에선 “정치에 휘둘렸던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이란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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