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픔 반응하는 장로교회 이끌 것”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지난 13일 한장총 제42대 대표회장에 추대된 권순웅 목사가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샬롬의 복음과 부흥으로 한국교회의 회복을 이끌며 시대적 사명 감당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권순웅 목사, 이하 한장총)가 11월 27일 경기 화성시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제42대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한장총 신임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의 취임을 축하하고 앞길을 격려하기 위해 교계 안팎의 많은 이들이 자리에 함께했다.




먼저 예배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역사와 민족이 회복하는 일에 쓰임 받자’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흔히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현실에 눈감고 소망을 바라본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하늘의 소망을 갖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통해 우리 앞에 놓인 역사와 현실에 대해 책임을 지는 존재여야 한다”라며 시대의 특징과 상황, 사람들의 마음의 흐름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의 현장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역사와 시대를 우리에게 맡기셨다. 그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지도자들을 귀를 열어야 한다. 그래야만 말씀에 근거한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다”라면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권순웅 대표회장을 비롯한 이번 회기 한장총 임원들을 통해 나타나기를 축원했다.






예배 후에는 예장합동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한장총 협동총무)의 사회로 대표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부회장 박철수 목사(예장합동 교회교류 및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의 소개로 등단한 권순웅 대표회장은 설교자의 말씀에 비춰 다짐을 전하는 것으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권 대표회장은 “오늘날 교회는 영혼들의 울부짖음, 시대의 아픔, 역사의 질곡의 비명을 듣고 있다”라며 한국교회가 세워진 당시도 민족이 수난 당한 때였는데 복음과 더불어 병원과 학교를 세우며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 됐던 것처럼, 오늘날 한국교회의 70%를 차지하는 장로교회가 역사의 현장 속에 아픔의 소리를 듣고 사명을 감당해나가길 소망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시대와 역사의 아픔 가운데 통회의 눈물을 흘리며, 복음을 전하고 복음의 빛을 증거하는 데 한장총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임원들과 회원교단들에 함께 섬김을 요청했다.


권순웅 대표회장은 한 회기 이 일을 함께해나갈 동역자들로 기획위원회 위원장 장봉생 목사와 선교위원회 위원장 한기영 목사 등 7명의 상임위원장과, 장로교의날 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영구 장로와 다음세대위원회 위원장 송기섭 목사, 부흥사협의위원회 위원장 전승환 목사 등 11명의 특별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어진 격려와 축하의 순서에서는 예장합동 증경총회장이자 한장총 대표회장을 지낸 김선규 목사가 “지나가는 소낙비는 옷만 적시고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반면, 생명을 살리는 단비도 있다”라며 “권순웅 목사가 1년의 시간, 한장총을 거쳐가는 소낙비가 아니라 단비를 흡족히 내려 모든 생명을 살리고 모든 면에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대표회장으로 쓰임받기를 소원한다”라고 격려했다.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를 위기로 여기며 불안해하고 염려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총회장을 역임하고 목회를 성공적으로 감당하며 지금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권순웅 목사가 대표회장을 맡아 기대를 갖는다”라면서 “한장총을 새롭게 세우고 한국교회에 희망을 가져다줄 줄 믿는다”라고 축사했다.


이외에도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과 한기총 정서영 대표회장(한장총 증경대표회장) 등 교계연합기관 대표 등이 축하와 격려를 보냈고, 권순웅 목사가 담임하는 주다산교회가 위치한 화성시에서도 정명근 시장과 권칠승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시인 박재천 목사(한국문인교회)가 헌시로 권 목사의 앞길을 축복했으며, 예장합동 직전부총회장 김영구 장로(한장총 부회장)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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