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 문화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2024 첫 K-CCM 어워즈 시상식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송정미·최미·최영자·남궁송옥 등 ‘더 디바’의 찬양 모습.

▲송정미·최미·최영자·남궁송옥 등 ‘더 디바’의 찬양 모습.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가 주관한 첫 ‘K-CCM 어워즈(AWARDS)’가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다.

CBS 송정훈 아나운서와 극동방송 이정연 아나운서 사회로 열린 ‘2024 K-CCM 어워즈’는 경쟁의 의미보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이 그동안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워즈에 참석한 사역자들은 근황을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어워즈에서는 특히 1세대 사역자들에게 공로상을 대거 수여했다. CCM 부흥의 물꼬를 튼 문화선교 주찬양을 이끈 최유신 목사와 성가 합창에 크게 기여한 홍정표 장로, ‘복음성가’를 대표하는 1세대 사역자 최미 사모와 김석균 목사, 또 ‘시인과 촌장’으로 크리스천 음악과 공연 위상을 높인 하덕규·함춘호 교수, ‘나’, ‘그 이름’ 등 주옥 같은 가사로 감동을 준 송명희 시인 등에게 공로상을 시상했다.

이와 함께 CCM 사역자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원하고 기도한 조현삼 목사(광염교회)에게도 공로상을 증정했다.


▲김석균 목사와 최미 사모가 공로상을 받는 모습.

▲김석균 목사와 최미 사모가 공로상을 받는 모습.


상징적 의미로 선정했다는 ‘2024 음원상’에는 앨범 부문 ‘합심 合心’의 위러브(WELOVE), 워십 부문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팀룩워십(Team Luke Worship), CCM 부문 ‘Need you, Lord!’ 히스플랜(HISPLAN)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백만 원씩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안민 회장의 인사말과 ‘마르지 않는 샘’ 출신 유제범 목사의 시작기도 후, 빅콰이어의 복음성가 메들리 무대를 시작으로 송정미·최미·최영자·남궁송옥 등 ‘더 디바’, 바리톤 김승환, 히스플랜 등이 찬양 무대를 선보였다. 시상식은 모든 사역자들이 일어나 함께 ‘물이 바다 덮음 같이’를 부르며 마무리됐다.

K-CCM 어워즈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발표된 2,396곡의 기독 음악 중 음반·워십·CCM 등 부문별로 10곡씩을 엄선했다. 수상곡 선정은 방송국 PD들과 실용음악과 교수, 각 분야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과 800여 명의 대중 투표를 거쳤다.

앨범 후보는 다윗과 요나단 ‘10집’, 오벧 ‘의탁’, 제이어스 ‘ARISE, Shine’, 홀리원 ‘나를 잃지 말아요’, 히스플랜 ‘Alpha’, WELOVE(위러브) ‘합심 合心’ 등이었다.


▲히스플랜이 수상하는 모습.

▲히스플랜이 수상하는 모습.


CCM 후보곡은 오벧 ‘그러나 예수님’, 오영은 ‘언제였나’, 유초록 ‘샬롬’, 장윤영 ‘Welcome Stranger’, 장한이 ‘겨자씨 한 알’, 준하와 나 ‘우리 삶에 주님 계시네’, 최인혁·오세광 ‘주의 길을 걷다 지친 그대여’, 카우치워십 ‘회중찬양(Feat. 홍이삭)’, 히스플랜 ‘Need You, Lord!’, 웨이홈 ‘WAYHOME’ 등이었다.

워십 후보곡은 김강현 ‘주의 사랑 안에 묶여’, 어노인팅 ‘우리의 예배는’, 예람워십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잔치공동체 ‘다시 밤이 없겠고’, 제이어스 ‘Keep on Fighting’, 팀룩워십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피아워십 ‘다윗의 기도’, 홀라이프워십 ‘새로운 세계’, GIFTED(기프티드) ‘주를 바라보며’, WELOVE(위러브) ‘그리운 예루살렘’ 등이었다.

한국기독음악협회는 음악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공연 문화 사역자들의 연합단체로, 1988년 설립된 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를 전신으로 한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어워즈를 개최할 계획이다.

‘축복송’ 등으로 잘 알려진 송정미 회장은 “올해 시상식을 ‘0회 어워드’라는 심정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 K-CCM과 동역하는 다양한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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