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총회장이 CTS 제28대 공동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김 총회장은 “십자가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만 그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방송이 돼야 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는 한 해가 되길 소망했다.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는 11월 7일 서울 노량진동 CTS아트홀에서 ‘제27·28대 공동대표이사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과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등 3개 교단장이 공동대표이사를 맡아온 CTS는 이날 감사예배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예장 합동 김종혁 총회장과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결의했다. 최근 취임한 기감 김정석 감독회장은 현재 타 기독교방송사인 CBS 이사로 등재돼 있어 해당 임기를 마친 뒤인 내년 3월 차기 이사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취임사를 전한 김종혁 총회장은 “급격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시대적 상황 속에 교회와 미디어의 사명과 역할은 더 중요하고 절실해졌다”라며 기독교방송으로서 한국교회 성도의 신앙을 지키고 복음 진리를 수호하는 방파제가 될 뿐 아니라 복음의 가치를 세상 속에 구현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방송사가 되도록 CTS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1년의 공동대표이사 임기를 마친 오정호 직전총회장이 “세상은 변하고 사상도 변하고 유행도 변하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능력을 전하는 방송사가 되길 축복한다”라는 말과 함께 두 신임 공동대표이사에게 명패와 꽃다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깃발을 전달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 주길 당부했다. CTS 대표이사는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총재를 당연직으로 맡는다.
이에 감사를 전한 CTS 감경철 회장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영적 지도자인 교단장들이 그동안 공동대표이사를 맡아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다”라며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인 내년은 CTS가 30주년으로 새로운 길을 여는 한 해이기도 하다. 새롭게 취임한 두 공동대표이사가 잘 이끌어주실 줄로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류영모 목사(CTS 25대 공동대표이사)는 “세상은 지금 교회를 삼킬 듯이 온갖 이글거리는 불로 덤비고 있는데, 세상의 불보다 우리 안에 말씀의 불, 성령의 불이 더 뜨겁게 타오르면 이길 수 있다”라며 “위기 앞에 우리는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말씀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느끼며 살아 숨 쉬도록 하는 역할을 감당해 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