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부장 한진희 목사 “흔들림 없이 공정·투명하게 감사했다” < 총회 < 교단 < 기사본문



지난해 10월 11일, 108회기 감사부 첫 회의에서 부장 한진희 목사(경서노회·아천제일교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정직하고 공평하게 겸손하고 깨끗하게 감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공정과 투명’을 감사 원칙으로 정한 것이다.


108회기 감사부는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많이 받았다. 초유의 107회기 선관위 1000만원 뇌물 사건과 회계 문제를 풀이하는 무거운 책무가 맡겨졌기 때문이다. 감사부는 지난 1년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조사했다. 그런 가운데 근거 없는 공격도 받았다. 하지만 감사부는 흔들리지 않았다. 한진희 목사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감사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결과를 내기 위해 나아가고 또 나아갔다.


108회기 정기감사를 마친 후 감사부를 이끈 한진희 목사를 만났다.




▲정기감사를 마무리했다. 전반적인 평가를 한다면.


=과거에 비해 우리 총회가 많이 나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상비부, 상설 및 특별위원회, 총신대와 GMS 등이 감사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대부분의 부서와 기관이 감사 준비를 잘했고 진중하게 감사를 받았다. 특히 회계자료와 사업계획서도 흠잡을 게 없었고, 영수증 처리도 잘 됐다. 개선을 확인한 감사였다. 총회의 희망이 보였다.


▲감사를 하면서 아쉬운 점은 없었나.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지방신학교 감사를 하면서 안타까웠다. 칼빈대 대신대 광신대의 재정자립도가 열악하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지방신학교가 살아야 총신대도 살고 총회도 산다는 게 감사부의 마음이다. 총회 차원에서 지방신학교를 지원하고, 전국 교회에서도 지방신학교를 위한 기도와 물질적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107회기 선관위 관련 두 번의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총회장님의 명을 받아 107회기 선관위 뇌물 사건과 회계 문제를 감사했다. 솔직히 큰 사건을 맡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나 감사부는 흔들림 없이 감사했다. 특별감사를 진행하면서 학연과 지연 등 관계에 얽매이지 않았고 외압에 굴하지도 않았다. 107회기 선관위 특별감사를 공정하고 철저하게 진행했다고 자부한다.


▲흔들림 없이 동행한 감사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감사부원으로 부족함 없는 훌륭한 목사님 장로님과 함께한 1년이었다. 감사부원들 특히 임원들이 있었기에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가 가능했다. “정말 고맙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향후 우리 총회를 위해 귀하게 쓰일 분들이다.


▲총회를 깊숙이 들여다봤다. 감사부장으로서 총회에 바라는 점은.


=우리 총회에 21개 상비부와 상설 및 특별위원회 28개가 존재한다. 또한 총회 산하 기관과 속회도 있다. 각 부서와 기관의 역할과 업무가 다르지만, 전문성 있는 총대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된다면 더 나은 성과를 내리라고 본다. 총회가 인적자원을 잘 투입해 꾸준히 발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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