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받는 한국교회 함께 만들어 가요”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이번 달 총회를 앞둔 주요 교단들을 향해 기윤실이 건강하고 신뢰받는 한국교회 갱신을 요구하며 여섯 가지 실천 의제를 제안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백종국, 이하 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본부장:신동식 목사)는 9월 2일 “주요 교단들의 총회가 열리는 9월을 맞아, 한국교회가 대사회적 신뢰와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6대 의제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동안 기윤실 교회신회운동본부가 중점적으로 다뤄온 6가지 사안을 정리해 소책자로 발간했으며, 각 교단과 교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들이 주목한 사안은 △표준동역합의서 △목회자 사례비 △목회자 은퇴 △민주적 교회운영 △교회재정 △성폭력 예방/대응 등이다.


먼저 목회자 처우 개선과 관련해 ‘표준동역합의서’를 작성함으로써 교회와 교역자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교역자의 지위와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사역 환경 전반에 대해 합의할 것과 각 총회가 목회자 사례비를 조사해 최저생활비 보장 방안 마련하고 신학생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목회자 사례비’ 격차 해소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목회자 은퇴’ 이후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노회와 총회가 매뉴얼을 제공하고 교회는 목회자 은퇴와 청빙에 관해 공론화하는 등 미리 함께 준비하는 자세를 당부했다.


또한 ‘민주적 교회운영’의 기틀 마련을 강조하면서, 각 교회가 정관 및 운영규칙을 제정하고 의사결정주체를 다양화해 권한을 분산하며 목사/항존직에 임기제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에 나서주길 요청했다. 그 과정에서 ‘교회재정’ 역시 투명하게 운영하고 구성원들에게 공개돼야 함을 천명하며, 규정과 지표를 만들어 정직하게 관리하고 회계감사를 실시하길 제언했다.


끝으로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을 제·개정해 예방 교육과 가해 징계, 피해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규정 마련을 요구했다.


기윤실 김현아 사무처장은 “주요 교단들의 총회가 열리는 9월을 맞아 한국교회가 대사회적 신뢰와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6대 의제 실천 캠페인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총회와 노회는 제도와 예산을 마련하고, 교회와 성도는 변화와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의제별 현황 및 필요성과 제안 내용, 실천 방법 등 세부 내용이 담긴 소책자는 기윤실 홈페이지 자료실(www.cemk.org/resource/37719/)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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