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세계선교회(GMS) 신임 이사장에 양대식 목사(진주성남교회)가 선출됐다. 경선으로 관심을 모은 선교사무총장에는 허성회 선교사(본부)가, 행정사무총장에는 서정수 목사(동은교회)가 세워졌다.
GMS는 9월 5일 GMS본부 예배당에서 제27회 이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권순웅 목사)가 주관한 이사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나선 양 목사는 참석자들이 기립해 박수하는 가운데 투표 없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양대식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선택해주신 이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GMS가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도하고 연구하겠다. 또 모든 이사들과 선교사들, 본부 직원이 함께 연합하고 화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이사장 이하 선거는 GMS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성화 목사)가 주관했다. 지역별로 단독 출마한 부이사장에는 김인식 목사(대구태현교회·영남), 김영우 목사(혜림교회·서울서북), 김근영 목사(수원제일교회·호남중부)가 선출됐다. 김인식 목사는 당초 부회계 후보로 나섰다가,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다시 부이사장 후보로 등록했다. 이외 임원들도 모두 단독 출마했다. 서기 황성건 목사(제자로교회), 회록서기 노사무엘 목사(전주은진교회), 회계 정규재 목사(강일교회), 부서기 임병선 목사(용인제일교회), 부회록서기 최윤석 목사(천안아산주님의교회), 부회계 이윤찬 목사(참좋은교회)가 선출됐다. 신임 이사장이 추천하는 이사회 총무에는 하재삼 목사(김제영광교회)가, 감사에는 이권희 최병효 정남호 목사가 세워졌다.
선교사무총장 선거에서는 허성회 선교사가 총 237표의 유효표 중 122표를 얻어, 115표를 득표한 장완익 선교사(캄보디아)를 7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행정사무총장 선거에서는 서정수 목사 129표를 득표해, 이억희 목사(108표·예담교회)에 앞섰다. 선교사무총장과 행정사무총장 임기는 3년이다. 선교사무총장과 행정사무총장 선거에서는 당초 발표된 투표권자 235명보다 3명이 더 투표에 참여해 개표 과정에서 논란이 됐다. 3명은 투표권을 가진 이사이기는 하나 선관위의 235명 발표 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선거 유효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렸으나, 이사들은 최종 GMS의 화합과 덕을 세우는 차원에서 최종 투표수를 인정키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