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장관 후보자 26일 인사청문회…反노동·극우 언행 쟁점|동아일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고용노동부 서울강남노동지청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8.1. 뉴스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고용노동부 서울강남노동지청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8.1. 뉴스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6일 실시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비롯해 자료제출 요구, 인사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31일 이정식 고용장관의 후임으로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도지사, 윤석열 정부 첫 경사노위 위원장을 역임한 김 후보자에 대해 “노동현장과 입법·행정부를 두루 경험해 노동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1951년 경북 영천 출생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상과대학 재학 중 1971년 전국학생시위로,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제적된 바 있다.

1980년 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땐 인천 5·3 민주항쟁 과정에서 구속된 바 있다. 이후 15~17대 국회의원, 경기도지사를 두 차례 역임했다. 최근까지 경사노위 위원장을 맡았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김 후보자 지명 직후부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한 부처 전체를 통째로 극우 유튜버 손에 넘기겠다는 처사”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해왔다.

특히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그의 반노동, 극우 관련 발언에 대한 집중 추궁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2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불법 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말하는 등 여러 차례 거친 언사를 내뱉은 바 있다.

또한 2022년 경사노위 위원장 시절 국감에 출석한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해 야당의 반발을 샀다. 2018년 세월호 참사 추모를 두고선 “죽음의 굿판”이라고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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