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노회 주교연합회는 전국주교 교사 및 지도자 수양회에 매년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자 매번 최다 인원이 참가하는 우수고객이다. 올해도 전국 노회 주교연합회 중 가장 많은 17명의 교사 및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7월 6일 교사강습회를 시작으로 7월 내내 매주 목요일마다 기도회로 모여 찬양과 율동을 배우고 말씀을 공부하며 준비한 이들은 7월 26~27일 노회 연합성경학교에서 동역했다. 위로는 40년 동안 줄곧 주일학교 사역을 해오며 지금도 교회에서 유초등부 부장과 더불어 교사 직분을 감당하고 있는 김승모 장로부터 아래로는 올해 스물한 살의 노소연(이상 함평중앙교회) 청년까지, 나이와 교회에 상관없이 단합된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함평노회 주교연합회장 김민수 집사(나산교회)는 “시골교회가 대부분인 전남 함평은 어떻게 보면 전국에서 다음세대 사역 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이라면서도 “어려움 가운데 많은 교사들이 사명을 붙잡고 헌신한다”라고 고백했다.
이러한 모습에 함평노회 주교연합회는 지난해부터 교사들이 먼저 은혜 받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픈워십을 마련했고, 이제 교사뿐 아니라 지역 누구나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는 축제의 자리가 됐다. 함평노회 주교연합회 소속 참가자들은 “하나님께로 아이들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먼저 깨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입을 모은 뒤 수양회에서 받은 은혜로 사역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