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총연 8.15 국가기도회·세미나
예수님 생애 말씀 선포하고
능력의 사역으로 말씀 증언
‘영원한 현재’와의 만남으로
치유의 기적으로 말씀 증언
하나님 나라 이 땅에서 확장
한국교회 해결, 성령 받는 것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이하 예장총연) 제79주년 8.15 국가기도회 및 특별세미나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최됐다.
예장총회 총회장 김화인 목사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대회장 이광용 목사가 개회사를 전했다.
이광용 목사는 “1999년 12월 창립된 예장연은 2017년 예장총연으로 계승됐다. 다른 복음이 들어와 한국 장로교회를 분열시키고 둘로 갈라 교회를 싸움터로 만들었던 ‘다른 복음 신학자’들을 통해 오역된 성경을 새롭게 번역해 발간·배포했다”며 “예장총연은 국가를 위해 3.1절과 6.25, 8.15마다 기도회를 열고, 한국교회를 위해 특별기도회와 세미나, 포럼을 열면서 ‘바른 성경,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의 지침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는 현재 심히 어렵다. 이대로 가면 소망이 없다고까지 한다. 이러한 때에 특별기도회와 세미나를 열어 선지자적 입장에서 처방을 내보고자 한다”며 “오늘 모임을 통해 한국교회의 심각한 문제가 해결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장총연 법인이사 원동인 목사의 대표기도와 법인이사 서영진 목사의 성경봉독, 예장합동보수 총회 이강수 목사와 예장합동 전국연합총회 임원 일동의 찬양 후 예장총연 고문 예영수 목사가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의 부흥운동 방법(마 4:23-2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영수 목사는 “예수님의 전 생애는 말씀(Word)을 선포하시고 능력(works)의 사역으로 그 말씀을 증언하셨다. 그 결과 ‘영원한 현재’를 체험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됐다”며 “우리도 예수님처럼 능력 사역으로 말씀을 땅끝까지 선포하여 ‘영원한 현재’와의 만남으로 치유의 기적과 표적으로 말씀을 증언하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서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기도에서는 예장합동보수 박대규 총회장이 ‘대한민국 국가와 남북통일을 위하여’, 예장선교 이종태 총회장이 ‘국가안보와 사회, 경제 발전을 위하여’, 예장고신연합 홍혁기 총회장이 ‘저출산 해결 및 사회 도덕, 윤리 회복을 위하여’, 예장합동 차요한 총회장이 ‘WCC와 종교다원주의 및 이단들의 패망을 위하여’, 예장총연 오선미 상임회장이 ‘한국교회 말씀 개혁과 성령충만을 위하여’, 한부연 하석수 법인이사가 ‘예장총연과 본 대회 국가기도회를 위하여’ 기도했다.
법인이사 김순종 목사의 헌금기도 후 서울녹천초 교장 김상돈 장로 사회로 2부 세미나가 진행됐다. 예장보수합동 모성춘 목사의 기도 후 전 침신대 이사장 오관석 목사(하늘비전교회 원로)가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응답의 불을 받으려면(왕상 18:30-40)’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오관석 목사는 “한국교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기도하고 성령 받는 것밖에 없다. 세미나나 다른 것이 아니라, 성령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오신다. 성령은 사모하면 주신다”며 “그러면 눈에서 살기가, 입에서 독기가, 얼굴에서 우거지가 다 빠지고, 어깨에 날개가 생기고 얼굴이 환해져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면 장사도 잘 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제가 올해 95세인데, 지팡이도 짚지 않는다. 매주 오전 10시마다 설교한다. 나이가 들어 발음도 좋지 않은데, 성령님 없이 어떻게 말씀을 전하겠나”라며 “제 안에 성령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성령 받으면 사람이 모이고 문제가 해결되고 질병이 낫고 부활의 역사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기 김영복 목사가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서는 “광복 제79주년을 맞이했음에도 회개하지 못한 채 남북 분열과 갈등이 더욱 심화돼 지금은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 남녀노소간 갈등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국가와 민족의 가치관마저 혼탁해지고 있다”며 “일본은 39년 간의 만행을 회개하지 않고 교과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며, 여러 만행들을 지금도 거짓말로 변명하는 행태들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한다 △국론 분열을 우려하면서 국가 안보와 이익을 위해 자제하고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자살과 동성애가 유행하고 도덕과 윤리가 땅에 떨어지는 현실을 우려하며, 구체적 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 △일본은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들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등을 결의했다.
이날 기도회는 애국가 제창과 만세삼창 후 고문 김기형 목사의 축도와 법인이사 김병선 목사의 오찬기도, 사진촬영 등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