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바> 제작한 광야아트미니스트리, 300용사 모집
30년 이상 20여 편의 뮤지컬을 창작해 온 광야아트미니스트리가 선보인 뮤지컬 <아바>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2월 1일 개막한 뮤지컬 <아바>는 광야아트미니스트리의 올해 첫 작품이자 초연 후 약 12년 만에 선보인 공연으로, 오는 8월 31일 토요일까지 총 210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러닝타임은 110분이며, 인터미션은 없다.
<아바>는 초연 당시 ‘요나’와 ‘돌아온 탕자’ 두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은 기발한 스토리와 마음을 울리는 넘버, 화려한 안무 등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 단번에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광야의 뮤지컬 중 가장 화려하면서도 따스한 감동을 선사하며, 가장 다시 보고 싶은 공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총괄프로듀서를 맡은 김관영 목사는 “12년 만에 돌아오게 돼 하나님께 감사하다. <아바>는 저희가 만든 작품 중 가장 격렬한 춤과 노래가 있다. 12년 전 저희는 최선을 다했지만, 사실 퀄리티적으로 부족한 작품이었다”며 “초연 당시 <아바>의 러닝타임은 2시간 40분으로 길었음에도, 성경을 모르는 분도 즐거워해 주셨다. 이번엔 1시간 50분으로 대폭 줄였다. 속도감 있는 뮤지컬이 더 빨라졌다. 또 높아진 우리나라 뮤지컬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부족했던 표현과 장치를 업그레이드했다. 주님의 은혜로 광야의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각 교회에 청년들이 30-40% 교회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요나와 탕자의 이야기가 믿음을 잃어버린 영혼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잃어버린 믿음의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함께 봐도 좋다”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뮤지컬로 만드는 창작 뮤지컬의 역사가 한국교회 안에 계속 이어지려면 창작의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탄탄한 창작 후원 조직이 필요하다. 아트리 시절엔 시드머니를 만들어 뮤지컬 창작을 해 왔다. 목표는 3,000만원이었지만, 많을 땐 2,700만원, 적을 땐 600만원이었다. 어쨌든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매번 후원을 받아서는 후배들이 계속 창작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기도하다 ‘광야와 300용사’를 모으기로 했다. 죽을 때까지 1년에 100만원씩 ‘묻지 마 후원’을 하는 후원제도를 내걸고 모집 중이다. 창작을 위한 펀드를 모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기쁨으로 하나님께 쓰임받아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KAICAM(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소속된 광야아트미니스트리(GAM: Gwangya Art Ministry)는 ‘모든 사람이 보게 될 말씀의 영광(사 40:5)’을 사명으로 갖고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선교단체다. 사단법인 ‘문화행동아트리’와 기독교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 운영하는 주식회사 ‘문화행동아티스’가 통합하며 탄생했고, 복합예술공간 광야아트센터에서 복음이 담긴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며 한국교회와 성도를 섬기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선교사를 키우는 <광야뮤지컬캠프>, <총신광야뮤지컬아카데미>, <카페 물러남> 운영을 통해 예술인자원운동(AVM)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