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 볼멘소리, ‘꼼꼼’ 검사 반증” < 총회 < 교단 < 기사본문





노회록검사부(부장:박영만 목사)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총 164개 노회의 정기회 회의록 검사를 마쳤다. 실행위원들이 참여한 지난 세 번의 검사에 이어 이날 마지막 검사는 부장 박영만 목사와 서기 김인천 목사, 회계 황응진 장로 등 임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종 검사에서는 3차까지 회의록을 미제출했던 8개 노회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으며, 이를 끝으로 노회록검사부는 모든 노회(해외 3개 노회 제외)의 회의록을 살폈다.


노회록 검사를 끝낸 부장 박영만 목사는 “주변의 목사, 장로들로부터 ‘올해 검사는 너무 깐깐하게 하는 게 아니냐’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며 “그만큼 임원들과 실행위원들이 세밀하게 노회록을 살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해 부장으로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처음 노회록검사부에 들어올 때보다 많이 발전된 모습이다. 직전 회기와 105회기에 전국 노회 임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안내하고 관심을 환기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라면서도 “회의 방식이나 용어 사용 등 여전히 비슷한 지적 사항이 반복돼 나오는 부분은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특별히 앞서 언급한 세미나와 관련해 부족한 예산으로 올해는 진행하지 못한 데 대해 가장 큰 아쉬움을 드러내며, 각 노회 담당자들을 모아 매년 회의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작성법 안내 및 주의사항을 당부하는 자리를 정례화하는 것이 총회가 발전적으로 나아가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목사는 여기에 더해 이번 회기부터 새롭게 인정된 전산화 회의록과 관련해 총회에서 정해진 규격이 없다보니 노회마다 제각각의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는 점을 과제로 지적하고, 해당 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총회에 청원할 계획도 밝혔다. 서기 김인천 목사 역시 “짧은 기간 안에 많은 노회록을 검사하다 보니 꼼꼼하게 살피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결국은 전산 작업한 회의록의 인쇄물이 아닌 정해진 규격에 맞게 각 노회가 파일로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방식의 완전한 전산화를 총회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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