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부 총회보고서 채택 “웨민고백서는 은혜언약 필수성 강조” < 교단 < 기사본문





신학부(부장:송유하 목사)가 7월 24일 총회회관에서 제12차 임원회를 열고, 제109회 총회에 보고할 108회기 사업 내용을 검토했다. 신학부는 이번 회기에 ‘교회와 신학’을 주제로 세 차례 세미나를 개최해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분명히 했으며, 또 총회신학정체성선언문를 소개하고 특징들을 알렸다.


총회 수임 안건으로 김노아 씨와 황규학 씨를 이단으로 규정해 달라는 헌의안은 이단 규정에 대한 사안임으로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로 이첩했으며, 예수전도단 창설자인 로렌 커닝햄 이단성 조사 건은 고인(故人)에 대한 조사 헌의임으로 맡지 않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속의 행위언약 사상에 대한 사변적인 해석으로 성경의 진리를 혼란케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헌의안과 관련해서는 지난 6월 20일 공청회를 개최해 신학적 연구 결과를 듣고 의견을 수렴했다.


신학부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 나타난 행위언약에 대해 최종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는 칼빈의 신학과 어긋나지 않고, 신앙고백서가 아담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자격을 갖춰야 했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행위언약의 ‘행위’를 유대주의자들이 의롭다함을 얻기 위해 율법을 지키려는 ‘행위’와 같은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고 제109회 총회에 보고키로 했다. 또 “오히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는 아담이 행위언약으로는 생명을 얻을 수 없었으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은혜언약의 필연성을 역으로 강조하는 구조를 취한다”며 우리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과 깊은 연관이 있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흔드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고, 그것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키로 했다.


이외 제109회 총회에 신학세미나와 공청회 등 새 회기 사업 계획을 보고하고, 신학정체성위원회를 신학부 내에 세울 수 있도록 청원키로 했다. 또 가톨릭 세례자에 대한 입교 처리 건에 대해서도 연구 결과를 보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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