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과 혁신의 칼빈 70년 “이제 세계로, 더욱 복음으로” < 교단 < 기사본문



칼빈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7월 15일 더케이호텔에서 기념예배 및 글러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70주년 기념식의 핵심은 칼빈대의 발전계획과 복음사명을 담은 비전선포식이었다. 학교 발전을 이끌고 있는 황건영 총장이 '글로벌 칼빈'을 비롯한 4대 비전과 사명을 발표하고 있다.
칼빈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7월 15일 더케이호텔에서 기념예배 및 글러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70주년 기념식의 핵심은 칼빈대의 발전계획과 복음사명을 담은 비전선포식이었다. 학교 발전을 이끌고 있는 황건영 총장이 ‘글로벌 칼빈’을 비롯한 4대 비전과 사명을 발표하고 있다.


칼빈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칼빈’의 비전을 선포하고 해외 유학생 복음화를 통해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칼빈대(이사장:임경만, 총장:황건영)는 7월 15일 서울시 더케이호텔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예배 및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혼란했던 학교를 안정시킨 명예이사장 김진웅 목사와 임경만 나기철 이사를 비롯해 칼빈대를 놀랍게 발전시키고 있는 황건영 총장과 교직원, 칼빈을 졸업한 목회자와 선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혁신학과 목회의 발전을 위해 칼빈대와 협력하고 있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대신대 최대해 총장 등 총회 지도자들도 칼빈의 70주년을 축하했다.


칼빈대는 1954년 7월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설립했다. 세 차례나 캠퍼스를 이전해야 했고 교내 갈등과 분란도 겪었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칼빈대는 현재 21개국에서 온 유학생 1800명이 공부하는 세계화한 대학으로 발돋움했다. 70주년 기념식에서 칼빈 공동체는 ‘글로벌 칼빈’의 비전과 세계선교의 사명을 되새겼다.


환영사를 한 임경만 이사장은 “칼빈대는 많은 역경을 이기고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황건영 총장 취임 후 혁신을 이루고 있다”며, “칼빈은 이제 100년을 향해서 아름다운 역사를 이뤄갈 것”이라고 인사했다.


황건영 총장은 “칼빈대의 70년을 돌아보면 벅차오르는 감사와 함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 개교한 칼빈대가 사회와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어둠의 시대일수록 복음의 빛을 더욱 밝히 들어야 한다. 칼빈대는 지혜와 역량을 갖추고 비전과 사명을 가진 목회자와 사역자를 양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개교 70주년 기념예배는 교목실장 김삼열 교수 사회로 이사 나기철 목사 기도, 신대원 홍종화 원우회장 성경봉독, 찬양사역자 임성란 특송, 소강석 목사 설교와 명예이사장 김진웅 목사 축도로 드렸다. 소 목사는 “70주년을 맞은 칼빈대가 한국교회에 봄이 오게 하는 꽃송이가 되길 바란다. 위기를 맞은 한국교회에 칼빈대가 영혼의 꽃을 피워내, 후대들이 오늘 70주년을 통해서 칼빈대와 한국교회에 위대한 역사가 시작됐다고 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칼빈대 개교 70주년  기념예배는 학교 이사와 교직원 및 학생은 물론 칼빈 출신 목회자와 선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칼빈대 개교 70주년  기념예배는 학교 이사와 교직원 및 학생은 물론 칼빈 출신 목회자와 선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예배에서 칼빈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기념예배에서 칼빈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기념예배에서 명예이사장 김진웅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기념예배에서 명예이사장 김진웅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예배 후 감사와 격려 시간이 이어졌다. 칼빈대에서 주관하는 문화행사에 늘 헌신하는 가수 범키와 바리톤 오동규 씨가 특별공연을 펼쳤다. 김진웅 목사와 최대해 총장은 칼빈의 70년 역사를 축하하며 “이제 세계와 저 북한까지 나아가라”고 축복했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동문인 윤순례 선교사가 영상으로 축사했다.


칼빈대가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한 공로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명예이사장 김진웅 목사와 훌랄라그룹 김병갑 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김 회장은 매년 장학금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청각 강의실 마련 등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칼빈대 개교 70주년 기념식의 핵심은 ‘비전선포’ 시간이었다. 황건영 총장은 단상에 올라 학교의 미래와 사명을 담은 ‘칼빈의 글로벌 비전, 그리스도를 담고’를 발표했다.


황건영 총장은 칼빈대가 70년 역사를 이어오며 어려운 시대와 상황 속에서도 기도와 소망으로 용기를 잃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성숙하게 발전했음을 감사했다. 현재 칼빈대는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황 총장은 ‘오늘의 대한민국과 칼빈대는 위기의 시대’라며 “여러분의 기도가 간절히 필요하다. 칼빈이 하나님을 의지해 4가지 비전과 사명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황건영 총장이 제시한 비전과 사명은 △대학기관인증평가를 통과해 강소대학으로 자리잡고 △신학과 학생 전액장학금 지원에 이어 교육비 지급 등을 통해 신실하고 역량 있는 목회후보생 양성 △해외 유학생 유치와 재학생 국제화 경험으로 ‘글로벌 칼빈’ 역량 강화 △2000명에 이를 유학생의 10%를 복음의 일꾼으로 양성해 본국으로 파송하는 것이다.


비전을 들은 참석자들은 칼빈대가 4가지 사명을 이룰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마쳤다.


칼빈대와 협력하고 있는 대신대 최대해 총장이 축사하고 있다. 
칼빈대와 협력하고 있는 대신대 최대해 총장이 축사하고 있다. 


칼빈대를 적극 후원한 훌랄라그룹 김병갑 회장(사진 왼쪽)이 황건영 총장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칼빈대를 적극 후원한 훌랄라그룹 김병갑 회장(사진 왼쪽)이 황건영 총장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칼빈대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며 바리톤 오동규 씨기 특볅공연을 하고 있다.
칼빈대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며 바리톤 오동규 씨기 특볅공연을 하고 있다.


70주년 기념식의 핵심은 칼빈대의 발전계획과 복음사명을 담은 비전선포식이었다. 학교 발전을 이끌고 있는 황건영 총장이 '글로벌 칼빈'을 비롯한 4대 비전과 사명을 발표하고 있다.
70주년 기념식의 핵심은 칼빈대의 발전계획과 복음사명을 담은 비전선포식이었다. 학교 발전을 이끌고 있는 황건영 총장이 ‘글로벌 칼빈’을 비롯한 4대 비전과 사명을 발표하고 있다.


칼빈대의 4대 비전을 위해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칼빈대의 4대 비전을 위해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한편, 칼빈대는 70주년 기념식에 앞서 ‘글로벌 칼빈’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12일까지 미국에서 유엔(UN)·국제기구 연수를 진행했다. 황건영 총장과 선발된 학생 20명이 참여한 연수단은 미국 워싱턴D.C.의 노숙인쉼터 봉사활동, 기독 대학 및 성경박물관 탐방, 유엔본부와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을 방문했다.


연수의 백미는 유엔본부에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주최로 열린 ‘2024년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HLPF)에 참여한 것이다. 칼빈대 연수단은 유엔평화유지군 법무지원사무국(JCS)과 공동으로 세계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세미나를 7월 10일 주관했다. 이 세미나는 이번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에서 한국이 주관해서 진행한 유일한 세미나였다. 또한 칼빈대는 한국의 대학교 중 처음으로 총장과 학생들이 유엔에서 세미나를 개최한 기록도 세웠다.


칼빈대가 공동 주관한 세미나는 ‘평화유지군의 역할과 아시아의 갈등해결’을 주제로 열렸다. 기조연설한 황건영 총장은 한국전쟁 휴전 직후 칼빈대가 개교한 역사를 설명했다. 황 총장은 한국전쟁에서 피를 흘린 유엔과 칼빈대가 연결돼 있다며, 그 의미를 담아 개교 70주년을 맞아 유엔과 국제기구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JCS 로버트 펄버 국장과 리너드 갈란드 부국장은 칼빈대의 개교 70주년과 국제기구 연수를 축하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들 중 하나는 평화의 중요성을 정부와 지역사회에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엔에 칼빈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전문성을 키우면 유엔이나 국제기구에서 일할 수 있다”고 연수단 학생들에게 비전을 심어줬다.


세미나에서 칼빈대 학생들도 주제 발표를 했다. 정이삭과 유선율(신학과) 학생은 “유엔의 한국전쟁참여와 전후 재건을 통해 우리 부모의 세대들이 오늘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그 보답으로 우리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지구의 평화와 환경보호를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경(애완동물학과) 학생은 “한반도에 진정한 정치적 평화와 안전은 물론 환경적으로도 동식물과 생태계가 보존 될 수 있도록 유엔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칼빈대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유엔과 국제기구들을 탐방하며 연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황건영 총장과 재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칼빈대)
칼빈대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유엔과 국제기구들을 탐방하며 연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황건영 총장과 재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칼빈대)


칼빈대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유엔과 국제기구들을 탐방하며 연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황건영 총장과 재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칼빈대)
칼빈대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유엔과 국제기구들을 탐방하며 연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황건영 총장과 재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칼빈대)


칼빈대 유엔 및 국제기구 연수단이 유엔본부에서 유엔평화유지군 법무지원사무국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칼빈대)
칼빈대 유엔 및 국제기구 연수단이 유엔본부에서 유엔평화유지군 법무지원사무국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칼빈대)


황건영 총장과 학생 20명이 참여한 칼빈대 연수단은 미국 워싱턴D.C.의 노숙인쉼터 봉사활동, 기독 대학 및 성경박물관 탐방, 유엔본부와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을 방문했다. 연수단이 한복을 입고 세계은행을 탐방하고 있다.(사진제공=칼빈대) 
황건영 총장과 학생 20명이 참여한 칼빈대 연수단은 미국 워싱턴D.C.의 노숙인쉼터 봉사활동, 기독 대학 및 성경박물관 탐방, 유엔본부와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을 방문했다. 연수단이 한복을 입고 세계은행을 탐방하고 있다.(사진제공=칼빈대) 


연수단 학생이 미국 워싱턴D.C.의 노숙인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노숙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사진제공=칼빈대) 
연수단 학생이 미국 워싱턴D.C.의 노숙인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노숙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사진제공=칼빈대) 


칼빈대 유엔 및 국제기구 연수단이 유엔본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 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칼빈대)
칼빈대 유엔 및 국제기구 연수단이 유엔본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 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칼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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