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총회 전산시스템 6월 말 완료 가능할까? < 총회 < 교단 < 기사본문





제107회 총회는 총회빅데이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3억 8500만원에 계약을 맺은 코드크레인에 개발을 맡겼다. 지난해 목사장로기도회에선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 7월 26일 총회회관에서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감사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총회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감사예배’를 드린 지 11개월이 지났으나, 아직도 빅데이터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총회 전산시스템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유는 간단하다. 개발업체 코드크레인이 총회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108회 총회는 총회빅데이터시스템구축소위원회를 총회스마트행정개선조정소위원회(위원장:김한욱 목사, 이하 스마트행정소위)로 명칭을 바꿔 운영 중이다.


스마트행정소위는 수차례에 걸쳐 코드크레인에 조속히 총회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스마트행정소위는 지난 2월 말까지 전산시스템 개발 완료를 지시했으나, 코드크레인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어 또다시 독촉했으나, 여전히 미진한 상태다.


총회 담당자는 총회 전산시스템 개발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총회직원의 언어와 개발자의 언어가 달라 소통 문제가 있었다. 개발업체(코드크레인)가 총회 행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총회 노회 총대로 이어지는 총회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이런 부분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총회 전산시스템 내에 총회 행정시스템, 노회 행정시스템, 전자도서관, 교회 지원시스템 등을 포함해 규모가 커진 것도 개발 기간이 연장된 이유라는 분석도 있다.


이같이 개발 기한을 계속 넘기자, 2주 전 총회 직원들이 전문가를 대동해 코드크레인을 방문했다. 총회 직원들은 개발 기한을 넘긴 이유가 무엇인지, 코드크레인이 총회 전산시스템을 개발할 능력이 되는 업체인지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그 결과, 코드크레인은 오는 6월 26일까지 새로운 총회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6월 26일에 총회 전산시스템이 개발된다면, 2주간에 검수 기간을 거쳐 7월 10일 이후 접속할 수 있다.


김한욱 목사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총회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다. 개발 기한을 넘겨 총회에 피해가 있지만, 계약 당시 선지급한 금액이 있어 개발을 완료하지 못할 시 총회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만약에 전산시스템 개발이 또다시 늦춰진다면 법적 조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행정소위는 6월 20일 회의를 열어, 총회 전산시스템 개발에 맞춰 총회 공문서 양식을 변경하기로 하고 총회임원회에 시행을 청원하기로 했다. 또한 노회가이스 활용을 위해 총회본부 문서접수 시행지침, 총회본부 증명발급 및 문서발송 시행지침을 개정하기로 하고, 총회임원회에 개정을 청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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