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새한글성경〉 완역본 출간한다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계속되는 전쟁의 위협과 국제적인 경기 침체 상황 가운데에도 국내외 성경 보급 및 기증 사역은 원만히 진행 중이다. 성경의 가치와 말씀의 중요성에 공감한 한국교회 성도들이 귀한 사역을 이끌고 있다. 다음세대가 보다 쉽고 가깝게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제작 중인 <새한글성경>도 올해 말 출간을 앞두고 있다.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 이하 공회)가 5월 30일 서울 서초동 성서회관에서 제14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장에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원로)를 선출했다.


대한성서공회가 제14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장에 김경원 목사를 선출했다. 이사들이 임원 선출 등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가 제14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장에 김경원 목사를 선출했다. 이사들이 임원 선출 등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이사회는 이날 회무처리에서 김 이사장 외에도 부이사장에 이선균 목사, 서기 양병희 목사, 회계 조성봉 목사를 선임함으로써 신임원 조직을 마쳤다. 또한 신임 이사에 교단(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대표 몫으로 허요환 목사(안산제일교회)를, 찬성회원 대표로 이상화 목사(서현교회)를 각각 세웠다.


한편 이날 보고자료에 따르면, 공회는 2024년 5월 말까지 국내에 27만5287부의 성경을 보급했다. 해외에는 79개국에 137개 언어로 206만7958부의 성서를 제작해 보급했는데, 전년 동 기간 대비 25만7166부 증가한 수치다. 해외 성서 보급과 별개로 공회는 세계 성서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정치와 경제, 종교적인 이유로 성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4개 성서공회에 25만8134부의 성서를 제작해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 일이 가능한 것은 한국교회가 지속적인 후원으로 동참한 덕분이다. 4월 말 기준 32억4000여 만원이 모인 가운데, 3만4321명의 후원회원들이 매월 혹은 정기적으로 국내외 성경 기증 사업을 후원하고 있으며 2359곳(명)의 교회 및 기관, 개인들이 성서 지원 사업에 동참했다. 교회 중 가장 많은 8600만원을 헌금한 서울광염교회(조현삼 목사)를 비롯해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와 충현교회(한규삼 목사)가 2000만원, 여수새중앙교회(강정민 목사) 1300여 만원, 군산사랑의교회(박종희 목사) 5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총회 산하 전국 교회의 참여가 돋보였다. 또한 사랑의교회 유일한·노은혜 집사 부부가 5100여 만원, 기인성 성도가 1700만원을 헌금했고,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진주교회 원로)가 1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개인 성도들의 동참도 두드러졌다.


이사들은 또한 이번 회의에서 <새한글성경> 신구약 번역이 4월 말 기준으로 완료된 상황을 확인하고, 올해 말 완역 출간 계획을 공유했다. 지난 2021년 11월 <새한글성경 신약과 시편>이 발간된 이후 3년 만이다. 공회 성경번역연구소 이두희 소장은 책 발간과 함께 온라인 콘텐츠로 해설과 그림, 사진, 지도, 영상 자료 등을 제공할 방침을 공개하고 특별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교육용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 소장은 또한 16개 교단이 추천한 위원들과 국어 위원들로 구성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개정 위원회’가 현재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번 개정에서는 그동안 개역 성경에는 없었던 문장 부호를 넣어 독자들이 성경 본문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현재 개정 초안 작업이 마무리된 신약은 개정 위원들이 교차 검토를 시작했고, 구약의 경우 내년 5월 검토를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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