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저출산과 반동성애 운동 문제에 관심 지대
▲…둘째 날 오후, 보통 식후 늘어지기 쉬운 시간임에도 저출산 위기 극복이라는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가 이어져 큰 관심과 호응을 얻어. 특히 이수훈 목사와 박윤성 목사가 실제로 교회가 실시하고 있는 다음세대 사역과 미혼모 지원시설 운영 등 사례를 들어 진정성 있게 강의를 진행해 “우리 교회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공감을 이끌어.
어른들의 은혜로운 찬양
▲…첫째 날 개회예배에서 큰 주목 받은 포에버찬양단. 사랑의교회 포에버평생교육원 산하 찬양단으로 주로 70세 이상 성도들로 구성돼. 여기에 포에버평생교육원 순장들도 동참해 총 130여 명이 개회예배를 찬란히 빛내. 대예배 찬양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실력에 연륜을 더해 찬양 제목 ‘은혜’처럼 은혜로운 찬양으로 전국의 목사 장로를 맞아. 최근 교회마다 시니어 사역에 관심 갖는데 그 선례가 아닐지.
간절히 기도한 제목들 잊지 마세요
▲…올해 기도회는 강의와 집회마다 강사들이 다루는 주제들과 연관된 기도제목 두 가지씩을 제시하고, 전체 참석자들이 합심으로 기도하도록 구성. 덕분에 더욱 깊은 집중과 간절함으로 기도하는 모습들이 나타났는데. 이번 기도회에서 총회 대한민국 다음세대 미래자립교회 북한 등을 위해 간구한 22개 제목들이 전국교회가 함께 부르짖는 기도제목으로 확산되길.
찬양의 힘
▲…첫날 문화공연과 저녁집회 찬양에 모든 참석자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 문화공연에는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와 여러 찬양곡을 불렀는데, 빼어난 실력에 감상모드에 빠진 이들이 많아. 이어진 저녁집회에서 사랑의교회 연합찬양대는 ‘그날’(One Day)이라는 제목의 찬양을 불렀는데, 천국 입성 소망을 담은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
말·말·말
“평신도도 못 되고 병신도로 죽게 될 것”
▲…둘째 날 오전 열린 전체강의 두 번째 시간, 부모의 최고 유산이 신앙임을 강조한 신성철 교수가 자신이 죽기 전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미션이 손주들에게 신앙의 DNA를 심어주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극단적 표현으로 의지를 표현해 눈길.
“오늘 목사장로기도회판 특새를 합시다”
▲…첫날 저녁집회 설교자로 나선 오정현 목사가 한 말. 오 목사는 사랑의교회 예배당은 특새의 은혜가 축적된 곳이라며, 특별새벽기도를 한다는 마음으로 뜨겁게 찬양과 기도를 하자고 독려. 오 목사와 참석자들은 15분가량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부흥’ ‘우리에게 한 제단이 있으니’ 등 찬양을 함께 하고, 뜨겁게 기도하며 저녁집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하기를 기원.
“그동안 우리 총회만 관심이 없었어요.”
▲…올해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 마지막 전체강의로 ‘기독교 역사유물 전수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던 정성구 교수는 여러 차례 이 표현을 반복하며, 국내외 다른 교단들과 비교해 볼 때 역사보존과 계승에 소홀했던 우리 총회의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 그리고 자신이 소장해온 유물 기증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총회의 관심이 환기되기를 기원.
“선물 또 있어요”
▲…총회장상을 수상한 정성구 박사가 답례 차원에서 선물을 준비해 왔는데. 오정호 총회장에겐 84년 전 박형룡 박사가 쓴 <교회신학> 원본 한 토막을 증정. 오정현 목사에겐 아브라함 카이퍼 박사의 자료를 준비했는데, 먼저 <반혁명 국가학> 원본을 전달하더니, 또 있다며 <마라나타>를, 또 있다며 자신의 저서 <아브라함 카이퍼의 삶과 신학>(독일어판)까지 선물하는 바람에 청중에서 큰 웃음이 나와. 방대한 기독교 역사 자료를 수집한 공로를 인정받은 수상자답게 그의 보물 주머니는 마르지 않는 듯.